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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국가수호·민족정기 선양’

배동현 기자 입력 2017.10.10 19:47 수정 2017.10.10 19:47

애국지사 이인술 선생 별세애국지사 이인술 선생 별세

애국지사 이인술 선생(향년 92세)이 지난달 9월29일 오후 4시경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식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치러진다. 빈소는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이다.경북 영덕 출신인 이인술 선생은 1943년 일본 녹아도(鹿兒島) 수산학교 재학시, 항일활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동지들을 확보해 격문과 태극기 등을 제작해 구주(九州)·대판(大阪) 등지에 살포했다. 그 후 1944년 1월 대판학교(鶴橋)일대에서 역시 격문 등을 배포하다가 일경에 체포됐으며, 1944년 10월 5일 대판지방재판소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르다가 8·15광복으로 출옥했다.해방 이후에도 이인술 지사는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았고, 2008년에는 광복회 대구·경북 연합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국가수호 및 민족정기를 선양하는 일에 힘써 왔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포항=배동현 기자 phbh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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