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미래형 전기자동차 보급 및 이용 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건축심의 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대구 시민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매년 신축되는 아파트가 30여 개 단지 2만여 세대에 달하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촉진을 위해서는 아파트의 기능이 중요하다.이에 대구시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사업계획승인 전 건축심의 단계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의 설치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그 첫 걸음으로 수성구 범어동 현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충전시설 2기, 전용주차구역 2대(2019. 7월 입주예정)를 적용하기로 했으며, 향후 신축하는 아파트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하여 전기자동차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대구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250대 보급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50,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전기 충전시설 100기를 공공기관 및 공영 주차장 등 31개소에 보급할 계획이다.김광철 도시재창조국장은 “건축행정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대구=전경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