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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버려지는 스마트폰에 새생명을’

예춘호 기자 입력 2016.08.08 18:19 수정 2016.08.08 18:19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스마트폰 재활용 및 증강응용 기술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중고 스마트폰의 부품 또는 부분품을 활용하여 창의적인 신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자 「스마트폰 재활용 및 증강응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만 19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서 형식으로 오는 15일까지 홈페이지(www.mobileidea.org)에서 관련 양식을 다운로드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접수된 아이디어는 1차 서류평가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8개 팀을 선정한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오는 24일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우열을 가리게 된다. 현장 심사는 참가팀의 아이디어 발표를 통한 공개심사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청중 평가단(50명)과 전문가 평가를 집계한 후, 대상 1팀과 최우수상 및 우수상 각각 2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 상금규모는 500여만 원 상당이며, 대상에게는 200만 원 상당의 맥북프로 또는 노트북이 주어진다.또한 청중 평가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2일(월)까지 신청하면 된다. 청중 평가단에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 인구당 스마트폰 보급률은 83%(2015년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 세계 4번째 수준이다. 사실상 거의 모든 국민이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급변하는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스마트폰의 재구매율이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사용되지 않는 스마트폰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교체주기는 평균 15.6개월에 달해 OECD 조사 대상 33개국 중에서도 가장 빠른 교체주기를 보이고 있다. 대구TP 최석권 모바일융합센터장은 “최근 사용하지 않는 고기능의 중고 스마트폰이 로봇 등 다양한 첨단기기를 재탄생시키는 핵심 도구로 재평가되면서 활용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고 스마트폰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나 혁신적인 제품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대학생 및 일반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가 참여하는 ‘스마트 재활용 및 증강응용 기술 기반구축 사업’은 스마트 폰을 활용한 창의제품 개발 지원을 위한 장비 구축, 제품화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오는 2019년 9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예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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