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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

‘식량난 해소’해외교류사업 지속

김태진 기자 입력 2017.10.16 16:34 수정 2017.10.16 16:34

로렌스 WFP아프간 사무소장, 영주 콩 세계과학관 방문로렌스 WFP아프간 사무소장, 영주 콩 세계과학관 방문

“아프가니스탄 전 지역에 콩을 도입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콩 농사 방법을 전수하고 콩을 아프가니스탄 실정에 맞게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국 정부와 영주시에 감사를 드립니다.”지난 12일 영주콩세계과학관을 방문한 믹 로렌스(Mick Lorentzen)유엔세계식량계획(WFP) 아프가니스탄 사무소장은 이렇게 말했다.유엔세계식량계획은 1961년 유엔이 창립한 세계 최대 인도주의 기관이다. 기아를 퇴치한다는 뜻의 ‘제로 헝거’(Zero Hunger)를 사명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로렌스 소장은 한국 정부와 영주시의 아프가니스탄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향우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임형준 WFP 한국 사무소장과 함께 지난 12일 영주시 콩 세계과학관을 방문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전시관을 관람하고 콩 세계과학관 설립배경과 콩의 역사, 콩의 효능과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시는 콩을 통해 개도국의 식량난 해소 및 영양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콩과 작물의 국제 연구기관인 국제콩연구소 유치를 위해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등 해외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로렌슨 소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WFP 아프가니스탄 사무소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350만 명의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다.”며 “한국은 아프가니스탄을 지원하는 나라 중에 두 번째로 지원 규모가 큰 공여국.”이라고 소개했다.특히 로렌슨 소장은 한국의 지원 사업 가운데 ‘한국 콩 재배 프로그램’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전시관을 둘러보며 콩이 인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콩을 통한 기아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시와 아프가니스탄의 관계가 특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해외 협력사업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에서는 콩 세계과학관과 연계해 국제 콩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한 장기적 프로젝트로 KOICA, KOPIA, NEI 등 관련 단체들과 협력사업을 추진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의 저개발국가들에 대한 국제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콩 세계 과학관은 최근 주한 에티오피아대사, 스리랑카 농림부 장관 일행, 아프가니스탄 농림부 차관 일행, 루마니아 농업관련 연수단 등 많은 외국 연수단들이 방문하는 인기있는 체험 및 관광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영주=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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