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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가은 모산굴 위령제 및 기세배 재현

오재영 기자 입력 2025.02.15 18:52 수정 2025.02.16 09:03

문경 12개 풍물단 등 200여 명 참여

 가은 기세배 재현행사 개최 모습.(문경시 제공)

문경 가은읍에서 지난 13일 읍 성저리 모산굴에서 임진왜란으로 왜적에게 희생된 선조의 원혼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제 및 기세배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모산굴 위령제 및 기세배는 1940년대까지 이어져 오다가 일제 강점기에 중단됐던 것을 1993년부터 가은 기세배 풍물단에서 그 당시 참여자의 경험을 채록 및 복원해 지금까지 재현해내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가은 기세배 풍물단(단장 김원섭)의 주관하에 문경 12개 풍물단과 주민 200여 명의 참여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원섭 가은 기세배 풍물단장은 “문경 모산굴 기세배는 경북에서는 좀처럼 쉽게 볼 수 없는 민속행사로 문화적 전승 가치가 매우 높으며 앞으로도 전통을 잘유지해 후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학국 가은읍장은 “오늘 위령제는 선조의 원혼을 위로하고 가은 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대동놀이 성격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는 데 힘써 준 가은 기세배 풍물단과 주민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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