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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급발진 추정사고 연평균 100건…EDR 공개 고작 8건

뉴스1 기자 입력 2017.10.17 14:30 수정 2017.10.17 14:30

자동차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연평균 100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으나 사고기록장치(EDR)가 공개된 경우는 연평균 8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495건이 자동차 급발진 추정사고로 신고됐다. 연료종별로는 연평균 휘발유차가 48.4대, 경유차 25.6대, LPG차 22.4대 등이 신고됐으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도 각각 2대와 1대 사고가 접수됐다. 반면 차주나 보험사 등의 요청에 따라 EDR이 공개된 경우는 연평균 8건으로 사고대비 8.1%에 불과했다. EDR 공개를 의무화하는 관련 법조항이 시행된 이후인 2016년에도 공개건수는 57건의 사고 중 9건에 그쳤다. 김성태 의원은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사흘에 한번 꼴로 발생하고 있는 반면 사고원인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부족해 사고규명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며 "EDR 분석 등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자동차 제작사에 비해 소비자들의 전문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보제공에 대한 사항을 보다 세부적으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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