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청송사과유통公 비리관련자 구속해야’

이창재 기자 입력 2017.10.18 19:53 수정 2017.10.18 19:53

정상화 대책위,오늘 대구지검 의성지청 앞 집회예고정상화 대책위,오늘 대구지검 의성지청 앞 집회예고

청송사과유통공사 부실경영과 비리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동수 청송군수와 청송군의원 3명, 유통공사 임직원 5명 등 모두 9명을 불구속 입건에 대해 19일 오후 2시 대구지검 의성지청 앞에서 지난 11일 발족한 '비리자 구속 및 청송사과유통공사 정상화 군민대책위원회(이후=대책위‧대표 서인환)가 위원 등 농민 30여명 참가해 비리 관련자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인다.앞서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5일 한동수 청송군수와 청송군의원 3명, 청송사과유통공사 임직원 5명 등 모두 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반면에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한 군수의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대책위는 최근 청송지역에서는 “‘검찰이 한 군수를 비롯해 비리 관련자들을 봐준 것 아니냐’라는 말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며 또 “경찰이 사과값을 뒤늦게 지불한 검찰 출신의 김재원 지역구 국회의원은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군수는 사과유통공사 임직원으로부터 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32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과 김재원 의원, 청송군의원 3명의 이름으로 유력인사들에게 사과를 선물로 보내고 사과값 1억9000여만원을 청송군이 대납하도록 한 혐의도 사고 있다.대책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청송군수와 국회의원, 군의원들이 수사 대상에 올랐는데 군민들 예상과 달리 아무도 구속되지 않았다. 수사를 받았던 사람들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웃고 다니는데 검찰은 이 사건을 엄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 면봉산‧노래산 풍력발전단지저지대책위원회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송읍소재지 일원에서 면봉산‧노래산 풍력발전건립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이 풍력저지대책위는 청송 유네스코지질공원과 풍력의 부당성 비리군수‧군의원의 풍력과 연관성 퍼포먼스‧ 가두 행진 순으로 집회를 할 예정이다. 이날 가두 행진은 청송교~군청사거리 도로 1차로 점유해 500명 집회에 참여 할 예정이며 청송문화제행사와 근접하여 교통혼잡은 예상된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