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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의원 “오징어게임2 민속놀이 유네스코 등재해야”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3.09 11:16 수정 2025.03.09 11:32


오징어게임 시즌2에 등장하는 딱지치기 등 한국의 민속놀이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및 국가무형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힘 김승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 사진) 이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징어게임 시즌2에 등장한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고유 민속놀이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와 국가무형유산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오징어게임2는 넷플릭스 공개 첫 주 역대 최대 시청수를 기록하며 세계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오징어게임2에 등장하는 공기놀이는 틱톡 등 플랫폼에서 ‘gonggi challenge’라는 이름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고 게임 속 음악으로 사용된 국내 동요 ‘둥글게 둥글게’는 해외 클럽에서 재생될 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국가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것들도 보면 차전놀이, 줄다리기, 고싸움놀이 등 주로 어른들 놀이고 어린이 놀이는 등재돼 있는 것이 없다”며, “한국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을 때 전통놀이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신청하고 등재하면 한국에 대한 관심은 물론이고 이런 것들이 한국에서 비롯된 놀이구나 하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우리가 많이 관찰하지 못했던 전통민속놀이 같은 경우에도 지정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올해 심화학습용역이 시작되고 그 부분 중에서 여러 가지 역사성이나 현안을 파악해 추가 지정할 수 있도록 국내 목록을 지정시키고 그 중에서 가능하면 유네스코 등재까지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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