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의 먹을거리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배터리 등을 들 수가 있다. 그러나 영원한 먹을거리는 농산물인 농식품들이다. 따라서 당대의 먹을거리는 수출해도, 그때 뿐이다. 하지만 농식품이 수출된다면, 영원한 수출로 부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니 당대를 떠받치는 것이, ‘농식품’들이다.
2023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2022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인 120억 달러를 달성했다. 사상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 시대를 연, 2021년의 114억 달러보다 5.3% 증가한 수준이다. 사상 최대실적을 다시금 고쳤다. 공사에 따르면, 한류 인기를 활용한 K-콘텐츠의 마케팅에 성공했다.
‘김치의 날’제정·홍보에 노력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역직구몰을 개설했다. 온라인 한국식품관을 운영했다. 온라인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국제식품박람회와 판촉, 소비자 체험홍보 등 대면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해외의 K-푸드 소비 저변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1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잠정)이 역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 전년보다 15.1% 증가한 113.6억 달러를 달성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김치·인삼류 등 건강식품과 라면·과자류·음료·소스류·쌀 가공식품 등 가정 간편식이 높은 성장세였다. 딸기·포도도 증가세였다. 한국의 대표 전통식품인 김치와 인삼은 건강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잠정)이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년보다 5.3% 증가해, 약 120억 달러를 달성했다. 2022년 최근 쌀 가격 하락으로 농업인이 어려운 상황에서 쌀을 원료로 독특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억대 소득을 올리는 업체가 다수 있어, 주목받았다. 이들 업체는 과자나 빵, 맥주 등에 수입산 밀을 원료로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린 데에 연유했다.
지역의 유·무형 자산과 원료를 다른 농특산물과 융합하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제품을 개발해, 전남 대표 관광 상품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한국 삼계탕이 유럽식탁에 올리는 협상 28년 만에 첫 수출에 성공했다. 수출은 8.4t이었다. 선적해, 독일로 수출했다.
지난 11일 경산시에 따르면,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도쿄)에서 개최한 ‘2025 일본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25)에 8개 식품 기업이 참여한, ‘경산시 공동관’운영에 들어갔다. ‘2025 일본 국제식품박람회’는 197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다. 전 세계 식품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제품을 발표한다. 바이어와 거래를 성사시키는 중요한 기회의 장이다.
경산시는 이번 박람회서 지역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홍보·판매했다. 참가기업은 ㈜한반도(대추 가공식품), 대본㈜(전통차), ㈜다소니(발효효소), ㈜아그로스(저온추출 액상차), ㈜모지(발효침출차, 키즈음료), 아싸고기(주)(막창), 오키드컴퍼니(천연 조미료), (주)태극사계(홍삼, 시즈닝제품) 등이다.
경산시 공동관은 매일 150건 이상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한반도(대표 배강찬)와 대본(주)(대표 김익중)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경산의 맛’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산시는 박람회 운영을 참관하며, 직접 해외 바이어에게 홍보하는 등 현장을 살폈다. 기업과의 현지 간담회를 개최해, 글로벌 시장 전략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참여한 기업이 후생성 허가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어, 수출이 지연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도쿄 KOTRA를 방문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 식품 기업이 세계무대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맞춤형 정책으로 아낌없이 지원한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당대가 아닌, 영원한 먹을거리인. 한국 맛의 수출에 모든 행정력을 다 동원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