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보수진영 차기 주자 2위(리얼미터 조사 기준)로 올라선 가운데 명태균 씨가 “대통령이 되면 가장 잘할 사람은 홍준표 시장이다”고 평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3월 2주차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 결과(에너지 경제 의뢰·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성인 유권자 1501명 대상·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7.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홍 시장은 6.5%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46.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8.1%)에 이어 전체 3위, 보수진영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한동훈 전 국힘 대표(6.3%), 오세훈 서울시장(6.2%), 유승민 전 의원(2.4%), 이낙연 전 총리(2.2%), 김동연 경기지사 (1.2%), 김부겸 전 총리(0.8%), 김경수 전 경남지사(0.4%) 순으로 이었다.
홍 시장이 리얼미터 조사에서 범보수 후보 2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최근 명태균 씨는 SNS를 통해 “나는 주변 사람에게 '차기 대통령 후보 중 대통령 만들기가 가장 힘든 사람은 홍준표 시장, 대통령이 되면 가장 국정 운영을 잘할 사람도 홍준표 시장이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밝혔다.
또 명 씨는 “홍준표 시장은 지장(智將), 용장(勇將)일 수는 있어도 덕장(德將)은 아니다. 덕이 없어 주변에 인재가 없다”고 홍 시장 약점을 지적했다.
이어 “홍준표 시장의 부족한 덕(德)을 그나마 보완하고, 지탱해 준 분이 (홍 시장 부인이)이순삼 여사다”며, 홍 시장을 따르는 사람이 없어 국힘 대선후보 경선을 통과하기 가장 힘들지만 추진력, 과감성, 부인의 내조 등을 볼 때 대통령이 되면 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이 나를 아홉 번 고소했다는 말을 듣고 크게 웃었다”며, “나와 가족에게 빨리 사과하라, 홍 시장은 눈치가 빠르기에 무슨 말인지 잘 알 것이다”고 손짓했다.
명태균 씨 말은 홍 시장이 큰 꿈을 꾸고 있다면 자신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