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에 비하면, 인공지능(AI)은 이제 첫 발을 뗀 것과 같다. 이런 이유로 전 세계는 인공지능의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선점하기 위해서, 투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미래지향형으로 우리들의 먹을거리를 주기 때문에 그렇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은 인간의 지능이 가지는 학습, 추리, 적응, 논증 따위의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이다.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한다. 컴퓨터 과학의 하위 분야다. 인간의 지능을 기계 등에 인공적으로 구현한다. 일반적으로 범용 컴퓨터에 적용한다.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으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에 따르면, 크게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다.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한다.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추진한다. 인프라를 확충한다. ‘독자적 AI 모델’ 경쟁력을 확보한다. 여기선 독자적이 아주 중요한 대목이다.
2024년 특허청의 최근 10년(2012∼2021년)간 주요국가의 특허청(IP5 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의 AI 보안기술 특허출원 현황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AI 보안기술 특허출원 건수는 1492건이었다. 2012년 37건보다 40.3배나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51%나 됐다. 한국은 2017년부터 일본을 추월했다. 해마다 격차를 벌린다. AI 보안기술의 다 출원 기업을 보면, 한국의 삼성전자가 미국 이외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10위권(6위)에 진입했다.
지난 2월 교육부에 따르면, ‘AIDT 교과서에 관한 학부모 정책 모니터단 인식조사’에 따르면, 교육부가 전국 학교에 인공지능(AI) 교과서 도입을 확정했다 하지만 학부모 10명 중 7명은 AI디지털(AIDT) 교과서에 부정적이었다. 부정적인 답변이 높았던 항목은 ‘AI교과서가 디지털 기기 과의존 문제의 발생’이었다. 68.3%의 학부모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설문에 참여한 학부모 10명 중 7명 가까이가 AI교과서를 부정적으로 봤다. 인공지능의 순기능보단 역기능을 우려했다.
지난 3월부터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520교에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지원했다. 원활한 활용을 돕기 위해, ‘경상북도 교육청의 ‘AI디지털교과서 수업 지원센터’(school.gyo6.net/aidt)를 개설해, 운영했다. AI디지털교과서 수업 지원센터는 교육 디지털원패스 가입부터 AI디지털교과서 포털 접속까지다. 한 번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플랫폼에는 AI디지털교과서를 선정·활용했다. 일련의 과정에 대한 안내장과 참고 자료 등을 탑재했다.
필요할 땐 교육지원청 테크센터의 테크매니저와 디지털튜터가 1:1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교사들이 교육디지털 원패스와 AI디지털교과서 포털에 쉽게 접근한다. 이를 위해서, 업무포털의 팝업 메뉴와 경북교육청의 업무 메신저(GBee TALK)에도 ‘AI 디지털교과서 수업 지원센터’ 바로가기 메뉴를 추가했다. 14세 미만 학생 가입을 위해, 보호자가 교육디지털원패스와 AI디지털교과서 포털 접근이 쉽도록 안내장을 발송한다.
각 학교 홈페이지에도 관련 정보를 팝업으로 제공한다. 교육디지털원패스는 교직원과 학생이 하나의 아이디(ID)로 나이스 플러스, AI 디지털 교과서 포털 등 교육 사이트를 활용한다. AI 디지털교과서 포털은 학생 개인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 교육과 인공지능 기술을 포함한다. 학생은 교육디지털 원패스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소속 학교의 AI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AI디지털 교과서로 학생은 자신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받는다.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분석한다. 트렌드도 예측한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철학적·예술적·문화적’ 등의 의미를 부여하지를 못한다. 이게 우리가 인공지능서 고민해야 할 문제들이다. 인공지능의 순기능서부터 역기능까지 아우르면서, 순기능을 살리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