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31일 대형 산불로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양군에 정신건강 전문인력과 이동상담 차량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의 심리적 불안감을 완화하고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동상담 차량에서 정신건강 평가 및 상담, 스트레스 측정 등을 진행하고, 산불이나 화재를 겪은 후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증상에 대해 안내했다.
또한 상담 인력이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개별 및 집단상담을 제공하고,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주민에게 맞춤형 정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에게는 정서적 지지 및 심리 치료 연계로 지속적인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산불에 놀라고 지친 주민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