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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농대행 및 농기계수리 지원단 지원

김형삼 기자 입력 2025.04.09 13:23 수정 2025.04.09 13:23

울진 농기계 임대사업소

울진군이 최근 경북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주민에게 농기계 임대와 농작업 영농대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갑작스런 재난으로 농업기반을 잃은 피해 농가들이 하루 빨리 영농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울진 농기계임대사업소는 트랙터, 로터리, 관리기, 피복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피해 지역 농가에 무상 임대하고 있으며, 안동 임하 지역에 농작업 대행 인력을 투입해 25농가, 16ha의 영농작업을 지원해 실질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울진 농기계임대사업소 지원은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 재난으로 인해 실의에 빠진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따뜻한 격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울진군은 지난 2022년 대형 산불 발생 당시 전국 각지에서 온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잊지 않고 있다. 당시 충청도를 비롯한 5개 시·도 65개 팀이 울진지역 168농가, 51ha에 달하는 농지에 농작업 영농대행 지원을 펼쳐 큰 힘이 됐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군은 이번 산불피해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며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과거 울진군이 어려움을 겪었을 때 전국에서 보내 준 도움에 보답하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산불피해를 입은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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