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안전관리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정책을 협의·조정하기 위해 ‘지역안전정책조정회의’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네 번째 회의를 9일 오전 11시,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최근 폭염의 강도와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책을 총력 추진하고 있는 구‧군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특별히 마련했다.대구시 정명섭 재난안전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5월부터 상황근무체계를 확립하고, 재난도우미를 통한 폭염 취약계층 방문과 안부전화를 통한 건강 체크 및 상담활동 실시, 경로당 및 금융기관 등 무더위쉼터 지정·운영, 간선도로 물뿌리기 등 폭염해소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구‧군 안전담당국장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무더위 쉼터 야간·주말 확대 개방, 주말 폭염취약계층 관리 강화 등 폭염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도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서, 대구시는 ‘을지연습 준비’, ‘재난대응 구‧군 자체 수시훈련 실시’, ‘풍수해보험 가입 활성화 방안’, ‘기습폭우 사전대비’ 등 재난관리 분야의 당면현안사항을 전파하고, 내년부터 시행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며 개선책에 대해 토의했다.특히, 최근의 빈번한 게릴라성 기습폭우에 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8월 22일부터 실시하는 을지훈련을 최근의 안보상황과 전년도 연습결과의 개선과제 등을 반영해 국가비상사태 시 전시임무 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참여하는 실제훈련으로 진행하여 훈련성과를 높이는데 다 같이 노력하기로 하였다.아울러, 지역사회의 안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신문고(App, Web)를 활용해 생활주변의 위험요소를 직접 신고하도록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정명섭 재난안전실장은 “대구시는 구·군과 함께 안전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지역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안전시책을 발굴하고 토론하며 지속적으로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시민여러분께서도 안전신고 생활화와 더불어 각종 자연재난에 대비한 국민행동요령을 습득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대구=박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