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사진>이 고금리 및 상권 위축 등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밀착형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남구청에 따르면 총 60억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을 위한 30여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은 민생경제 회복을 포함해 위생·안전·스마트 전환 등 다각도 분야에 걸쳐 촘촘하게 설계됐으며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 맞춤형으로 밀착해 지속 지원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구는 고금리 대출 기조로 경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 및 판로개척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은 2000만 원까지 대출금리 1.5%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30억 원 규모로 대출금리를 최대 2.0%까지 확대했다. 소상공인 경영 환경의 실질 개선을 위해 청년 창업지원에 10억 원, 인구감소지역 기업지원 특례보증 사업에 1억 8000만 원을 투입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외식업계에 종사하는 상인을 위해 청년 외식업주의 위생등급 컨설팅, 배달음식점 주방 환경개선, 영세 외식업소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며 우수식재료 소비확대 기반조성 지원과 어린이 식품안전 관련업소 물품지원 등으로 외식 환경 개선과 식품 안전 강화를 동시에 잡는다.
그뿐 아니라 맞춤형 온라인 스마트 홍보마케팅 지원 및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으로 스마트상권 전환 및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소상공인 마음돌봄 서비스 지원 등 생활밀착형 프로젝트를 비롯한 소상공인과 소외계층·1인 가구를 아우르는 복지 연계형 경제정책을 병행한다.
이밖에도 구청 공식 SNS를 통해 맛집 홍보를 지속하고 ‘대구시 남구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8개의 골목형상점가를 지정·운영 중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이 돼야 한다”며, “이번 지원은 남구 소상공인의 생존을 넘은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