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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고령향교, 노인공경 전통계승 ‘기로연행사 재현’

김명수 기자 입력 2017.10.29 20:48 수정 2017.10.29 20:48

고령향교(전교 이영호)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가얏고마을에서 지방유림과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그동안 지역에 헌신하신 노고와 장수를 축하드리면 고유의 전통문화와 경로효친 사상을 숭배하고 지킬 것을 다짐하는 기로연 행사를 재현했다.이날 행사에는 곽용환 고령군수, 이영희 군의장을 비롯하여 군의원, 기관 단체장, 지역유림 200명이 참석하여 지역 어르신들에게 공경의 예를 갖춰 술잔을 올리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또한 식전행사로 군립가야금 연주단의 초청공연으로 가야금 연주, 민요 공연 등을 진행하였고, 다과와 오찬을 마련하여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기로연 행사는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의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 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 1395년 태조가 환갑이 되어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기로연을 베푼 후, 연례적으로 해온 행사로 오늘날에는 유림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경로효친 사상을계승함으로써 우리의 미풍양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큰 의의를 두고 기로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고령=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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