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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마그네시아’탈취․수질 개선

김기환 기자 입력 2016.08.09 20:50 수정 2016.08.09 20:50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EIP) 경북사업단은 내화물 제작 시 발생하는 공정부산물(마그네시아)을 이용해 탈취나 수질을 개선하는 친환경 오염정화제 원료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부산물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일반적으로 내화물을 제조할 때는 해수에서 수산화마그네슘을 생산해 분쇄 소성과정을 거쳐 마그네시아카본질 벽돌, 마그네시아벽돌, 크롬-마그네시아질 벽돌 등과 같은 정형내화물로 제조해 출하하게 된다. 이러한 내화물 제조공정에서는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슬래그가 필수적으로 발생하게 된다.슬래그의 일부는 콘크리트용 골재, 아스팔트용 골재 등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산 슬래그의 재활용은 미미한 수준으로 단순 매립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슬래그 내에 포함된 유용 성분인 산화마그네슘, 산화규소, 산화철 등도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 포항에 위치한 ㈜엔아이케미칼에서는 내화물 제작 시 발생하는 공정부산물 내의 유용성분인 수산화마그네시아를 회수해 건조, 분쇄 및 유효성분(천연미네랄) 혼합기술 개발을 통해 탈취나 수질을 개선하는 오염정화제 원료로 제조하는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이번 내화물 부산물의 재활용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와 포항시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EI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다.㈜엔아이케미칼에서는 지구환경측정(주) 및 ㈜해상기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앞으로 11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부산물 분말분석, 선별공정 개발, 오염정화제 원료 제조, 시제품 특성 분석 및 최적 공정운영 프로세스 확립 등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엔아니케미칼에서는 약 3,000t의 내화물 생산공정 부산물을 재활용해 오염정화제로 재생산 할 경우 연간 약 36억원의 경제적 성과가 기대되며, 매립 처리하던 3,000t의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환경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또한 마그네슘을 비롯한 다공성 천연미네랄을 주 원료로 한 친환경적인 수질개선제를 제공, 녹조 발생으로 인한 피해 및 수질처리 개선 비용 감소, 식수원 보호 등 사회적인 효과도 기대된다.대구/경북EIP사업단 권순갑 단장은 “이러한 내화물 생산공정 부산물 재활용을 위한 기술개발은 부산물의 단순 재이용에서 벗어나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 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재활용 산업의 활성화 촉진과 지속적 성장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관련 기술 및 공급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 해당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증대 등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특히 “기업의 부산물과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와 에너지로 재자원화하여 산업단지내 오염을 무배출하는 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구미=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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