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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독도는 우리땅’노래비 새단장

김민정 기자 입력 2016.08.09 20:51 수정 2016.08.09 20:51

울릉도 도동항 소공원 인근, 독도를 사랑하는 한 개인에 의해 세워졌던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가 세워진 지 11년만에 울릉군의 협조로 새단장을 마쳤다. 2013년 한 초등생 학습지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독도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을 묻는 질문에, 초등학생 응답자 10명 중 3명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이 노래를 꼽았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독도는 우리땅’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익숙한 명실상부한 국민가요라 할 수 있다. 이 노래비를 세운 주인공은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길종성 이사장. 길이사장은 2004년에 최초로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수영으로 종단에 성공 한 뒤 독도 땅을 밟았을 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어떤 표식비가 없어 서운함에 독도 노래비 건립을 계획했다.길종성 이사장은 수영 종단을 함께한 가수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를 독도에 건립하기 위해 9개월간의 준비 끝에 고양시의 박정숙 서예가와 이용철 조각가의 도움으로 만들었다.그러나 제작이 완료된 후 독도는 풀 한포기 돌 하나 심거나 가져올 수 없는 천연기념물이기에 독도에 노래비를 설치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2005년 5월28일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 소공원에 건립하게 됐다.시간이 지나면서 노래비 주변에 쓰레기가 쌓이고 주변이 지저분해지면서 모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것을 아쉬워하던 최수일 군수가 도동항 소공원의 공원정비 사업을 하면서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비 주변을 새롭게 단장, 새로운 명소로 부각시키는 데 앞장 섰다.울릉군 최수일 군수는 "독도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섬으로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가 독도의 관문인 울릉도 도동항에 우뚝 서있는 것만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울릉군에서 세워야 할 노래비를 길종성 이사장이 11년 전인 2005년에 건립한 것에 찬사를 보내며 울릉군에 또 다른 명소가 탄생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울릉=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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