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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세상의 도깨비들, 청송사과 홀리다’

이창재 기자 입력 2017.10.31 19:59 수정 2017.10.31 19:59

청송군, ‘2017 청송도깨비 사과축제’ 3일 개막청송군, ‘2017 청송도깨비 사과축제’ 3일 개막

청송군은 ‘2017 청송도깨비 사과축제’를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청송사과테마공원에서 개막한다.이번 ‘2017 청송도깨비 사과축제’는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에 지역의 도깨비 설화를 담아 ‘세상의 도깨비들, 청송사과에 홀리다’란 주제로 개최된다.‘청송도깨비 사과축제’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경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영국 Handmade Parade 극단의 극단장 Andrew Kim과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장소익 소장을 축제 총감독(공동)으로 선임하여 영국의 세계적인 퍼레이드 기술과 연출기법을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접목하여 축제의 세계화를 추구할 계획이다.특히 사전축제로 개최되는 마을축제는 축제의 붐을 조성하고 군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사과아씨의 여행’으로 문을 연다. 사과아씨의 여행은 지난달 26일 현서면을 시작으로 2일 청송읍으로 8개 읍·면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8일간 이어가고 있다.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점은 지역의 도깨비 설화를 소재로 한 야간프로그램이다. 첫째날 저녁 영국 핸드메이드 퍼레이드 극단과 나무닭움직임연구소가 공동 제작한 거대 도깨비인형을 필두로 사과아씨, 열두띠동물 및 새·해·달·별·도깨비·물고기·물결·달팽이·거북이·꽃·벌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각 읍·면 주민들이 제작한 160여개의 랜턴인형 등 릴레이 퍼레이드가 개막공연으로 진행되어 청송의 밤을 수놓는다. 둘째날은 8개 읍·면 주민들이 선보이는 사과도깨비 퍼레이드 및 사과도깨비춤 경연대회가 열리고, 이어지는 축하공연과 도깨비 가면을 쓰고 가을 밤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도깨비 가면 무도회는 색다른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셋째날은 축제의 마지막 밤으로 일명 ‘도깨비 불놀이’가 진행된다. 이는 군민들과 관람객의 무사안녕과 소원을 비는 소원풍등날리기, 저글링 공연과 청송사과 전지목을 활용한 캠프파이어로 축제의 밤 대미를 장식한다.매년 축제의 마지막날은 축제의 연계행사로 농업인 한마당 대회를 개최하여 한 해 동안 고생한 3천여 사과농가들의 읍·면 단합대회(새끼꼬기 경기, 사과탑쌓기경기, 단체 줄넘기, 농업인 노래자랑)가 열려 단합과 화합의 축제의 장을 만든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축제기간 중 청송을 찾는다면 주왕산의 오색단풍, 맑은 공기와 함께 달콤한 사과맛, 그리고 신비한 도깨비 이야기로 온 가족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을 경험할 수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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