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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女 ‘월경장애’ 걱정 많아

뉴스1 기자 입력 2017.11.01 15:48 수정 2017.11.01 15:48

보건당국, 여성들 규칙적 운동 실천율 낮아보건당국, 여성들 규칙적 운동 실천율 낮아

우리나라 여성들은 자신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건강문제로 청소년기에는 월경장애, 가임기 및 임신·출산기에는 교통사고, 갱년·폐경기에는 골다공증, 노년기에는 관절염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우리나라 여성의 생애주기 단계별 건강인식 및 행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각 생애주기별 3000명씩 총 1만5000명이 참여했다. 먼저 청소년기 여성들은 자신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건강 문제로 월경장애를 꼽았다. 이어 교통사고와 '왕따' 및 '집단따돌림', '폭력', '성폭력·성폭행' 등이었다. 가임기 여성들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건강 문제로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거론했고, 암과 뇌졸중, 간질환, 난임·불임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임신·출산기 여성들은 교통사고와 암을 가장 많이 꼽았고, 뇌졸중과 간질환, 정신질환 등이 뒤를 이었다. 갱년·폐경기 여성들은 골다공증과 암, 폐경증후군, 뇌졸중, 심장질환 등의 순이었고, 노년기 여성들은 관절염, 뇌졸중, 골절, 심장질환, 당뇨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또한 건강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청소년기의 경우 왕따와 집단따돌림을, 가임기와 임신·출산기, 갱년·폐경기는 '암'을, 노년기는 관절염을 각각 꼽았다.모든 여성들이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로 '운동 및 신체할동 부족'을 들면서도 규칙적인 운동 실천율은 낮았다. 1주일에 2일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여성은 청소년기의 경우 53.9%, 가임기 여성 28.8%, 갱년·폐경기 42.9%, 노년기 39.6% 등에 그쳤다. 청소년기의 경우에도 학교 체육시간을 제외하면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비율이 84.7%에 달했다. 여성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6.9시간으로 해외(미국 8.9시간, 프랑스 8.6시간, 일본 7.6시간)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편이었고 수면의 질이 나쁘다고 응답한 여성은 43.7%에 달했다.아울러 자신의 체중 및 체형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정상 체중 여성의 19.3%가 본인의 체형을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의 31.3%는 본인의 체형을 보통 또는 마른 편으로 인식했고, 이러한 수치는 노년기로 갈수록 높아졌다. 행복지수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했고, 노년기로 갈수록 자아 존중감과 사회적 지지도 인식이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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