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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양

영양 대형SOC사업 추진되나

이승학 기자 입력 2016.08.09 21:21 수정 2016.08.09 21:21

‘영양댐-풍력단지 조성’주민·단체 찬반논란‘영양댐-풍력단지 조성’주민·단체 찬반논란

영양의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영양댐과 풍력발전단지 조성 등 대형 SOC사업이 시행에 앞두고 반대 운동과 환경훼손 논란 등으로 좌초위기에 빠진 가운데 이 사업 추진을 찬성하는 주민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최근엔 영양지역 주민들은 영양댐 건설과 풍력발전단지 조성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지역에 대형SOC사업이 시행을 찬성주민들은 반대운동 단체의 도덕성 문제와 외부세력 영입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운동을 하는 의도에 대한 의구심마저 제기되고 있다.현재 이들 사업의 시행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조직을 갖고 있지는 않다.이들 찬성주민들은 “우리 주민들이 조직적으로 활동을 못하고 있지만 마음만큼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을 하고 있다”며 “ 정말 이 사업들이 낙후된 영양지역에 꼭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천리마을 한 주민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영양댐 건설이나 풍력발전조성사업에 반대입장이었다”며 “이 사업이 `개발`과 `보존`의 대립 속에서 공론 도출에 진통을 겪은 것이 현실이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물 부족 현상과 에너지 개발이 길이 우리가 대처해 나가야할 가장 큰 과제이기에 이 사업들은 필요 이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입장을 피력했다.찬성주민들은 “낙후된 영양의 발전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은 영양댐 건설과 풍력발전단지 조성”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지역에 대형SOC사업이 시행을 찬성주민들은 반대운동 단체의 도덕성 문제와 외부세력 영입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운동을 하는 의도에 대한 의구심마저 제기되고 있다.한 찬성주민은 “이 단체의 관계자가 수몰지역 내에 불법건축물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반대 단체가 외부세력을 동원해 반대 운동하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현재 영양댐 건설계획은 국토해양부가 지난 2013년 1월에 발표한 ‘댐 건설 장기계획’ 중 각 지자체가 건의한 지역에 8개의 소규모 댐을 건설하는 사업에 포함돼 있다.이 당시 영양댐 건설에 대한 찬성서명에서 영양지역의 전체 주민의 83%가 댐 건설을 찬성하는 서명을 했지만 이 발표 후 자연환경파괴 문제를 제기한 일부 주민단체의 반대 운동과 환경영향평가, 타당성 조사 등으로 제동이 걸려 현재 보류 상태이다.이 반대 주민단체측은 “최근 지역사회에 이 사업들을 추진해야 한다는 모든 여론은 영양군수가 만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영양댐 건설 계획에 대해 우리 단체가 정부와 관계기관을 통해 환경훼손과 사업추진 후 지역경제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현재 정부에서 재검토 또는 사업타당성 등 이유로 보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또 “영양지역의 전체 주민의 83%가 댐 건설을 찬성하는 서명은 영양댐 건설계획을 첫 추진당시에 군수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조직으로 조작한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댐 건설 반대하는 단체는 영양군 일원면 수하리마을 주민들이 주축으로 만든 영양댐건설 반대대책공동위원회이다.이 단체는 자연환경파괴와 주민건강, 농산물생산기반 붕괴 등의 이유로 영양댐 건설을 반대를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반대여론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영양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영양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풍력발전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영양군이 올 1월에 GS E&R와 투자양해각서를 맺고 오는 2024년까지 GS E&R가 6000여억원의 투자한다는 조건으로 영양읍 무창리 일대에 추진 중인 사업이다.이에 대한 반대측은 “정부의 환경기관에서도 육상풍력발전 사업은 생태계 파괴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며 “왜 영양처럼 산수(山水) 가 좋은 지역에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가 더욱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하지만 영양댐 건설 예정지인 가천리 마을의 주민들과 영양지역 많은 주민들은 빠른 시일에 이들 사업들이 추진되기만 기다리고 있어 지역민간의 찬반여론으로 현재 지역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이는 상황이다. 한편 이들 사업이 당초 추진일정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진데다 사업 준비 장기화로 인한 영양군과 참여기업들의 인적, 물적 낭비가 심화되는 등 각종 부작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영양군은 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했다.영양=이승학 기자 aneiati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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