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대구

반려동물과 함께 새 일자리 도전

예춘호 기자 입력 2016.08.10 19:39 수정 2016.08.10 19:39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9월부터 11월까지 애견 인구 증가로 고속 성장 중인 반려동물 산업을 겨냥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력단절여성 30명을 대상으로 ‘반려견훈련사 및 동물매개심리상담사’ 무료 양성 사업을 펼치고, 1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이 2012년 17.9%에서 지난해에는 21.8%까지 늘어났고,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구시 등록 반려견 수는 5만 1천 50두로 미등록 수까지 포함하면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견을 키우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려동물산업 시장 규모도 2012년 9천억원에서 지난해 1조 8천억원으로 늘어났으며, 2020년에는 5조 8천억원까지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달서구는 고속 성장 중인 반려동물 관련 산업 동향을 주목, 새로운 시장 트렌드에 발맞춘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력단절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반려견훈련사, 동물매개심리상담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특히,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부 2016년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천만원을 확보했다. 반려견 훈련사 일자리 창출 사업은 반려견을 키우는 경력단절여성 15명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목,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총20회에 걸쳐 이론,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동물매개심리상담사 일자리 창출 사업은 같은 장소에서 9월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목,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21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 대상은 경력단절여성 중 상담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거나 관련학과 전공자로 교육기간 중 삽살개를 본인 집에서 키울 수 있어야 한다. 달서구는 교육을 마치고, 학습동아리 설립과 창업교육 등을 지속 지원하여 마을기업 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참가신청은 8월 19일까지 달서구청 평생교육과를 방문, 접수하면 되고,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최종 사업 참가자를 뽑는다. 한편, 달서구는 베이비부머, 지역주민 등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창직진로지도사, 3D프린터지도사, 슬로우리딩지도사 자격증과정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달서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www.dsedu.go.kr) 또는 평생교육과(☎053-667-3214)로 문의하면 된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새로운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선제적 대응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늘려나가고, 특히, 지역 경력단절여성들이 쉼표에서 느낌표를 찾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예춘호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