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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화장품 클루앤코 ‘호찌민 1호점’오픈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11.13 13:43 수정 2017.11.13 13:43

일자리 3,500개 창출·생산액 5조원 돌파한다일자리 3,500개 창출·생산액 5조원 돌파한다

화장의 최초의 목적엔 외부로부터 피부와 몸을 보호하겠다는 생존의지에 따른 것으로 볼 수가 있다. 이게 점차 미(美)를 탄생했다고 본다. 우리의 근․현사에서 화장품 초기 역사를 보면, 개항 초기엔 일본과 청나라를 통해 백분·크림·비누·향수 등 서양의 화장품과 화장법이 도입됐다. 1960년대 이후에는 화장품 생산이 본격화했다. 1980년대 이후 화장품은 생활필수품처럼 됐다.화장은 연령․성별과 무관하게 화장인구가 증가했다. 이에 ‘미와 화장품’은 하나의 산업이 됐다. 현대에 들어서, 대표적인 것이 경북화장품 토종브랜드 클루앤코이다. 지난 10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경북화장품 상설판매장 클루앤코(CLEWNCO) 1호점을 개설했다. 1호점 개점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호진 경산부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 화장품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경북도 화장품 베트남진출의 성공을 기원했다. 개점 행사는 김관용 도지사의 격려사, 개점을 기념하는 테이프커팅식이 이어졌다. 베트남 호찌민에 최초로 개점하는 공식적인 클루앤코(CLEWNCO) 1호점 개소의 축포를 터트렸다. 이번 경북화장품 상설판매장 클루앤코 1호점 개소식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기간에 때를 맞춰서 개최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신라의 문화․예술의 무대라면, 화장품과도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 신라는 영육일치(靈肉一致) 사상에 따라 깨끗한 몸과 단정한 옷차림을 추구했다. 이에 걸맞은 화장법이 발달했다. 통일신라 이전엔 엷은 화장이 일반적이었다. 통일신라시대에 들어 다소 화려해졌다. 여인들은 동백·아주까리·수유의 열매로 만든 머릿기름을 사용하고 백분을 썼다. 이마·뺨·입술에 잇꽃(紅花) 연지를 발랐다. 이와 같은 것을 불 때에, 화장술은 국력과 비례하여, 진한 쪽으로 갔다고 여긴다. 한국화장품의 인기가 높은 베트남에서 경북화장품의 세계적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홍보 효과의 극대화가 예상된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클루앤코 1호점은 호찌민시 푸녓군 응우엔 끼엄로 661, 2층 건물에 둥지를 틀었다. 1층에는 화장품 판매장이다. 2층은 사무실 등으로 활용한다. 베트남 호찌민시는 인구가 1,100만인 베트남 최고의 상업도시이다. 인구의 60%가 50대 이하의 젊은 층이다. 도시민의 소비성향이 높아, 화장품의 매출 실적을 쌓기에 인구의 분포가 적합하다. 백화점에는 샤넬, 랑콤, 설화수 등 해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하여, 상류층에 판매되고 있다. 대다수의 소비층은 20~30대 중반의 젊은 여성들이다. 이들은 주로 호찌민 시내 화장품 전문매장과 대형 마트의 화장품 판매코너를 애용한다. 지금은 상품을 소비하는 시대가 아니다. ‘브랜드를 소비’하는 시대이다. 베트남인들도 역시 화장품 그 자체보다 화장품이라는 브랜드를 소비할 것이다.클루앤코 매장은 호찌민 공항에서 7분 거리와 호찌민 시청에서는 25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1일 유동인구가 평균 18만 명으로 상권으론 적격이다. 동남아시장의 거점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 클루앤코는 경북도가 화장품 중소기업의 제품을 국내외에 상설전시 판매하기 위해 개발된 화장품 전문 브랜드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동남아시장의 거점이 되는 1,000만 명의 도시인 이곳 호찌민시에 경북화장품의 해외수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전기가 될 것이다. 수출 화장품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하여 일자리 3,500개 창출과 생산액 5조원을 돌파하는 경북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나라의 기후풍토에 따라, 화장품은 달라야한다. 다름에 따라 클루앤코의 브랜드 높이기에 따른, 브랜드를 소비하도록 전력을 다해야한다. 베트남 시장의 확보는 위와 같은 것에 맞춤형으로 가야한다. 경북토종이 베트남에서, 우람한 화장품의 수출나무로 자라기 위해선, 기후풍토가 다른 것에도 접목하여,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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