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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자갈마당 성구매자 급감

오정탁 기자 입력 2017.11.13 20:11 수정 2017.11.13 20:11

CCTV 설치 등 도심부적격시설 주변정비 큰 성과CCTV 설치 등 도심부적격시설 주변정비 큰 성과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도원동 도심부적격 시설 정비 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하여 시는 10월 말부터 인근 아파트 입주에 발맞춰 도원동 성매매 집결지 정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도원동 성매매 집결지는 대구시가 지난 8월 기존 CCTV 2대에 이어 CCTV 4대를 추가 설치함에 따라, 총 6대의 감시카메라가 출입구를 모두 감시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도원동 성매매집결지를 출입하는 이는 누구든지 CCTV에 포착됨으로써 성구매자들의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관계기관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는데 올해 경찰 단속건수는 현재까지 17건 39명에 달하고 있으며 업주 등은 고발 및 벌금 조치되었으며, 중구청은 집결지 내에 건축법을 위반한 건축물 10건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도 외국인근로자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11월 2일 불법체류외국인 일제 단속을 실시했다.이미 대구시는 집결지 입구 현금인출기(ATM) 2대 철거, 주변 조도 향상을 위한 보안등 47등을 이미 교체 완료했으며, 올해 12월까지 인근 물류창고 벽화글판(‘17. 11월)과 대구예술발전소 외벽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또한, 인식전환을 통한 내·외부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성매매방지 홍보물(전단지 8,000매, 포스터 300장)을 제작·배포했으며, 대구 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성(性)인식 개선교육(600명)을 실시했다. 또한 중구청이 10월 18일 개관한 문화예술 전시관인 ‘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는 11월 5일 현재 552명이 관람했다.이처럼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의 단속과 대구시의 지속적 교육 및 홍보로 인해 도원동을 출입하는 외국인의 숫자는 크게 감소했다. 또, 이와 더불어 대구시는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16.12월)를 제정해 올해 11월 현재 자활지원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명에게 주거비, 생계비, 직업훈련비를 지원해 성매매피해 여성들로 하여금 사회에 빠르게 적응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인근지역 대규모 아파트의 입주(1,200세대)가 10월 말부터 시작된 만큼, 도심 부적격시설인 성매매집결지를 조기에 정비하고 향후 효율적이고 적합한 정비 개발 방향을 제시해 도원동 일대를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오정탁 기자 ojt04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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