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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절차 시작

뉴스1 기자 입력 2017.11.15 15:11 수정 2017.11.15 15:11

27일 최종 후보 선정…관료·민간 출신여부 관심27일 최종 후보 선정…관료·민간 출신여부 관심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 절차가 시작됐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임기를 고려해 오는 27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군을 정한다.은행연합회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차기 회장 후보군을 추천받는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동걸 산업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이날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받고 27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하 회장을 포함해 11명의 시중은행장으로 구성돼 있다. 11명의 행장이 1인당 1명씩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복 추천이 가능해 다수결로 최다 추천자를 중심으로 경력, 재직 당시 경영실적, 세평 등을 종합해 신임 회장을 추대한다. 은행연합회는 앞서 지난 9월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추위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은행연합회는 회추위 역할을 이사회에서 수행해 후보자를 별도로 모집하고 심사하는 등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을 보완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이날 이사회를 통해 후보군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안과 세부 일정을 정한 뒤 3배수 압축, 내정자 단수 추천 등 회의를 통해 차기 후보를 선출한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정기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정하고 이달 말 총회 의결을 통해 차기 은행연합회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는 김창록(69)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62) 전 금감위 부위원장, 신상훈(69)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3파전에 최근 홍재형(79) 전 경제 부총리도 부상했다.지난달 손해보험협회장에 김용덕 전 금감위원장이 선임되자 은행연합회가 산업 규모가 더 크고 금융 협회 맏형이라는 측면에서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홍 전 부총리가 떠올랐다. 하지만 이른바 '올드보이'의 귀환이 과거 정부의 적폐를 답습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차기 회장에 관료 출신이 될지, 민간 출신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하영구 회장은 "오늘은 추천을 받고 후보 풀을 만드는 날"이라며 "이달 27일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1984년 은행연합회 출범 후 역대 회장 11명 중 민간은행 출신은 5대 이상철 전 국민은행장, 8대 신동혁 전 한미은행장, 12대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3명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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