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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한강의 기적을 낙동강의 기적으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11.16 10:58 수정 2017.11.16 10:58

우리나라 최고의 지도자이자 스승이신 박정희 대통령의 탄생 100돌은 매우 뜻 깊은 날이다. 오늘은 한강의 기적을 만들고 우리나라를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반열에 서게 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이 태어난 날이다.사람도 자본도 경험도 제대로 없는 척박한 땅에서 반세기 만에 우리나라를 세계10대 경제 강국으로 일으킨 분이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다.1962년에 박대통령이 쓴 ‘우리민족의 나갈 길’에 보면 이렇게 쓰여 있다.우리 겨레에게 진정 갱생의 길은 없는 것일까? 비틀린 민족성을 바로잡고 건전한 복지 민주국가를 세우는 길은 없는 것일까?거짓말과 몸에 밴 무사안일주의를 청산해 부지런한 생활인으로 탈바꿈하고 그 인간 혁명을 기반으로 사회개혁을 통해 굶주리는 사람이 없는 나라,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길은 어디 없는가? 슬픔과 설움과 괴로움에 시달리던 이 겨레의 앞길에도 반드시 갱생의 길은 있을 것이다. 그 길은 어디에 있을까? 당장은 보이지 않아도 반드시 있을 것이다. 잠 못 이루는 밤에 우리 민족에게 길을 보여 달라고 기도하던 박정희 대통령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 거린다. 박정희 대통령은 이후 공업이 먼저냐 농업이 먼저냐? 내수중심이냐 수출주도로 할 것이냐? 경공업을 먼저 할거냐 중화학공업으로 갈 것이냐? 등등 고비 고비마다 어려운 결단을 했다. 모두가 옳았고 적중했다. 이 민족에게 지혜를 줬고 영광을 줬다. 지긋지긋하던 5천년 가난은 이렇게 해서 이 땅에서 물러갔다.한국의 조선, 자동차, 전자, 철강, 석유화학, 원자력 등 산업군은 환상적인 포트폴리오라고 세계인들은 칭송하고 있다.하버드대 에즈라 보겔 교수, 예일대의 폴 케네디 교수, 엘빈 토플러는 하나같이 “박정희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한국도 없었다”고 그 공을 인정하고 있다. 독일은 국정교과서를 통해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칭찬하고 있으며, 미국의 뉴욕타임즈는 박정희는 신화를 만든 한국경제의 건축가였다고 언급하고 있다.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애써 이런 사실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를 가볍게 보지 말았으면 한다. 시간이 흐른다고 역사가 되지 않는다. 그 시간 속에 누가 무엇을 했는가? 무엇을 어떻게 이루어 냈는가가 바로 역사를 만든다.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린 많은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바로 국민 여러분들이자 부모님들이다. 파독 광부 간호사가 그들이고 월남 참전용사, 중동 열사의 건설역군들이 다 그들이다. 그들은 낙오되지 않았고 뒷켠에서 빈정되지 않았다.2014년 1월에는 목포에서, 3월에는 구미에서 전남․경북 국회의원들이 상호방문을 하면서 동서화합 포럼을 만들었다.당시 전남에는 하의도와 연결하는 대교를 만들고 경북에는 구미에 박정희 대통령 유품전시관을 짓는 것으로 결정됐다.그리고 기념사업은 아니지만 새마을 테마공원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구미공단은 지금도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다. 구미공단은 이제 내륙 최대의 국가 산업단지로서 4차 산업혁명의 선도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물론이고 탄소섬유, 신재생에너지, 국방산업, 자동차 부품산업, 전자의료기기, 3D 프린팅 등등의 사업이 꽃을 피우고 있다. 구미는 이제 인구 50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근 3, 4개월 만에 2천여 명의 인구가 늘었다. 그리고 구미는 공업도시에서 그린시티로, 사고도시에서 국제안전도시로 탈바꿈 했다. 2020년 전국체전도 구미로 유치했다. 이번 탄신제가 동․서가 하나 되고 진보 보수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원래 하나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에 맡기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 간에 대 화해를 이루어 내야한다.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하버드대 오버홀트 박사는 “보수진영은 박정희 업적만큼 김대중 업적이 크다는 걸 인정하고, 진보진영 또한 김대중의 민주화가 박정희의 성과 덕을 봤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 8월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건립이 확정된 후 서울시는 한강의 기적을 바라볼 수 있는 상암동에 결정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렇게 산업화 세력과의 화해를 시도했다. 5천만 민족이 5천만 가지의 목소리를 내도 소음이 아니라 화음으로 들리는 자유 대한민국을 꿈꾸고 있다.지난 9월, 구미시와 목포시에는 전남도민의 숲과 경북도민의 숲이 동시에 준공됐다. 국민들은 이렇게 사이좋게 살아가고 있다.박정희 대통령이 이루셨던 한강의 기적을 넘어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야 겠다.우리는 통일벼 밥을 먹으면서 어려웠던 그 시절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시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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