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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령

‘대가야왕릉 어떤 비밀이 있을까?’

김명수 기자 입력 2017.11.16 15:44 수정 2017.11.16 15:44

‘지산동 518호분의 발굴조사 성과’ 특별 강연‘지산동 518호분의 발굴조사 성과’ 특별 강연

고령 지산동고분군(사적 제79호)은 대가야의 왕과 왕족, 귀족들의 무덤으로 대가야가 고대국가로 성장하기 시작한 400년대를 전후하여 조성되기 시작해, 562년 멸망하기 전까지 만들어진 총 704의 봉토분이 분포하는 국내 최대의 규모의 고분군이다. 1977년 지산동 44·45호분의 발굴조사를 비롯해, 현재까지 11기의 봉토분이 발굴조사되었다. 그 중 지산동 518호분은 지난 2012년에서 2013년까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한 대형봉토분이다. 지금까지의 조사가 주로 지산동고분군의 북쪽 지역에서 진행되었다면, 518호분은 고분군의 남쪽 지역에 대한 최초의 조사로, 지산동고분군의 변화 양상을 밝히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이에, 대가야박물관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는 공동으로 지산동 518호분의 발굴조사 성과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기획특별전 (2017.09.26.∼2018.02.25)을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중이다. 이번 특별전과 연계하여 “지산동 518호분의 발굴과정 및 성과”를 재조명하는 특별강연회를 개최하여, 대가야 왕릉 속에 숨겨진 비밀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강연은 518호분을 직접 발굴조사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정인태 학예연구사가 맡아, 발굴과정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지산동고분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고령군과 가야문화재연구소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령=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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