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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백신 ‘또 물량부족’

뉴스1 기자 입력 2017.11.16 17:15 수정 2017.11.16 17:15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는 대상포진백신 '조스타박스'가 품절사태를 빚고 있다. 백신 접종자수가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물량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8일 한 개원의 원장은 "최근 '조스타박스'를 주문했는데 물량이 없어 공급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조스타박스'는 다국적제약사 MSD가 개발하고 국내에서 녹십자가 판매하고 있다. 한국MSD 관계자는 "올들어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에 해외서 백신이 들어오면 공급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스타박스'는 경쟁제품이 없다보니 그동안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해도 대안이 없었다. 그동안 '조스타박스'는 수차례 공급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대상포진이 주로 발병하는 고령인구 수가 늘고 있는 데다 질병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면서 접종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 시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잠복기에 들어갔다가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에서 주로 재발하는 질병이다. 피부 발진이나 물집이 통증과 함께 나타나고 면역력이 매우 낮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철부터 환자가 급증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독감백신과 함께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많이 하는 편이다.SK케미칼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주'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으면서 앞으로 대상포진 백신 물량부족 사태는 해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SK케미칼의 '스카이조스터주'는 오는 12월 출시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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