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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 수능수험생·학부모 ‘대혼란 예상’

이창재 기자 입력 2017.11.16 20:08 수정 2017.11.16 20:08

경북교육청, 상당수 대구 등 인근지역서 수능시험경북교육청, 상당수 대구 등 인근지역서 수능시험

포항 강진으로 지역의 수능 수험생의 상당수가 인근지역의 다른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어 수능 일주일 연기 후 또 다시 포항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경북교육청은 16일 오전부터 이영우 경북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등이 지진피해가 발생한 수능 시험장을 포함한 포항지역 학교를 방문해 피해현황 및 피해복구작업 상황을 점검했다.이 교육감은 학교 피해현장을 점검 후 현장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수능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교육청 관련 부서직원들이 이들 수능 시험장을 중심으로 기초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이 안전진단에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시험장과 학교에 대해서 앞으로 일주일간 진행한다.포항지역 학교에 대한 지진피해는 41개교가 입은 것을 잠정적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수능 시험장 12개소에 10개소가 15일 발생한 5.4 규모 지진으로 시험장이 내‧외벽에 균열과 마감재 탈락현상이 발생하는 등 안전의 심각성에 따라 교육부가 15일 늦은 오후 8시 사상 초유로 대입 수능시험을 일주일을 연기하는 발표를 했다.이번 수능시험에 포항지역에는 5000여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이들 중 2개소 시험장에 배정받은 수험생(500~600명)을 제외한 4400여 명의 수험생이 인근지역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원정 시험이 불가피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이 발생으로 포항지역에는 수능시험장 12개소를 비롯해 학교들에 대해 조속한 안전진단과 피해복구를 실시하겠다”며 “특히 수능시험장에 정밀안전진단이 결과가 최고 일주일이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 시험장에 배정된 수험생들은 대구 또는 경주 등 인근지역에 다른 시험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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