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경상북도

경북도, 지진발생 3분만에 대책본부 구성

이창재 기자 입력 2017.11.19 16:12 수정 2017.11.19 16:12

김 도지사, 5일째 지진피해 현장 진두지휘김 도지사, 5일째 지진피해 현장 진두지휘

지난 15일 전국을 흔드는 오후 2시 29분 계기 관측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인 5.4 지진이 포항지역에서 발생했다. 경북도는 9.12 경주지진의 고통이 아물기도 전에 지진의 공포를 다시 느꼈다.하지만 이번 지진에서는 경북도의 지진대응은 빨랐다. 지난해 9.12지진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포항지진 직후 큰 혼란없이 지진발생 3분만에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도지사)를 구성하는 등 지진발생지역 내 월성·한울원전, 포항시 등 신속하게 지진발생상황을 파악하고, 현지 피해현황 조사를 위해 현장상황지원반을 급파하여 현장 지원을 이어갔다.특히, 9.12지진 당시 현장경험을 발휘한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빠른 상황판단과 현장지휘가 능력이 돋보였다.김 지사는 지진발생 직후 상황을 보고 받고, 곧장 포항 지진피해 현장으로 달려가 진앙지인 포항시 흥해읍 일원의 피해상황을 살피고, 피해 주민을 격려했다. 곧이어 포항시청 상황실에서 행안부 장관·포항시장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어 오랜 기간 대피소 생활을 하는 이재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자원봉사자 파견, 대피소 주민의료지원반 운영(6개반 40명), 재난심리상담치료 지원(7개팀 17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였고, LH와 협의하여 빠른시일 내 이재민 임시거처가 제공 되도록 적극 지원에 나셨다.그리고 지진피해를 입은 시설물들이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해 2차 피해를 막고 이재민들이 조속한 복귀를 위해 도 건축사협회 및 안전진단 전문가를 추가 지원해 피해 건축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조속히 진행에 힘쓰며, 도 예비비 40억을 긴급 투입하여 위험 건축물 응급복구 지원에 들어갔다.또 급작스런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구호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전국 시도지사·언론 등에 적극적인 성금 모금 지원을 요청했다.이밖에 이낙영 국무총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의 현장방문 시 직접 동행하면서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건의(5건)했다.이에 지난 17일 특별교부세 40억원이 긴급지원 되었으며, 현재 포항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절차와 국회 내 재난특별위원회 구성이 신속히 진행 중이다.지진발생 5일차 현재도 계속 피해현장을 누비며, 현장에서 시군 부단체장 긴급대책 회의를 통해 지원을 요청하면서,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김 지사는“포항지진으로 힘들어 하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더욱 힘쓰겠다”며 “두 번의 지진을 경험하면서 단층연구·시설물 내진·지진피해 지원체계 등 우리나라 지진연구의 부족함을 피부로 느끼며, 하루 빨리 체계적인 국가 지진방재 연구를 위한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