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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떨어지면 면역력 ‘뚝’

뉴스1 기자 입력 2017.11.19 16:20 수정 2017.11.19 16:20

내복 2.4도 보온…두꺼운 양말·조끼 효과만점내복 2.4도 보온…두꺼운 양말·조끼 효과만점

11월을 맞아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여미는 초겨울 날씨가 성큼 다가오면서 면역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우리 몸의 면역력은 30%가량 감소할 정도로 추위는 건강관리에 큰 복병이다.보통 사람의 정상체온은 36~37.5도이며 1도만 내려가도 몸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인 대사율이 12% 감소한다. 이로 인해 몸속 혈액순환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줄어들어 감기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체온은 낮보다 움직임이 적은 밤에 0.5도가량 낮고 노인들도 건강한 청년들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을 지키는 면역력과 신진대사, 혈액순환이 가장 활발한 이상적 체온은 36.5도다.그런데 추운 날씨에도 멋을 위해 가벼운 옷차림을 고집하거나 내의를 챙겨 입지 않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 이런 옷차림을 고집하면 날씨가 추워질수록 잔병치레를 하게 된다.질병관리본부는 "추위를 이겨내는 효과적인 방법은 내의를 입는 것"이라며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 2.5도 정도 보온효과를 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추위로 면역력이 줄어드는 현상은 옷을 잘 입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굳이 돈을 들여 겨울옷을 사지 않아도 되고 난방비 부담도 줄어든다.  특히 양말을 잘 고르면 정상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남성은 재질이 두꺼운 긴 양말을 신고 여성들은 안쪽에 기모가 들어간 스타킹을 추천한다.발은 실내에서 찬 공기와 닿는 표면적이 커 열 손실이 많다. 발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긴 양말과 덧신 등을 신으면 열 손실이 크게 감소한다. 다만 발에 땀이 많다면 여벌을 챙겨둬 갈아신는다.바지는 밑단으로 내려갈수록 통이 좁은 제품을 입는다. 점퍼나 재킷은 조금 큰 것을 입고 안에 얇은 스웨터나 카디건을 겹쳐 입으면 옷 속에 많은 '정지 공기층'이 생겨 보온효과가 뛰어나다. '정기 공기층'은 옷과 옷 사이 정지해 있는 공기층을 말한다.내복은 피부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흡수하고 몸의 열을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차단해 2.5도의 보온효과를 보인다. 내복은 구김이 가지 않고 신축성이 좋은 아웃도어 원단이 가장 좋다. 내복이 없다면 얇은 옷을 여러 벌 받쳐 입는다.추운 날씨엔 머리와 몸통을 집중적으로 보호하면 열 손실이 줄어든다. 가장 효과적인 아이템이 조끼다. 조끼는 솜이나 거위털 등이 들어간 소재이면서 어깨를 덮고 목까지 올라오는 형태가 가장 따뜻하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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