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15일 포항강진 후 교육부민간합동점검반, 도교육청 지원반, 포항교육지원청과 협조해 학교시설물의 피해현황조사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응급복구에 들어갔다.경북교육청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역 내 피해학교시설물 중 흥해초등학교의 본관동 안전점검 결과과 구조적 손상이 심하여 추가피해로 인한 학생과 주민 등 인명에 대한 피해가 우려돼 지난 18일 학교 전체를 폐쇄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흥해초는 지난 18일 오후 6시경부터 경찰인력의 협조를 받아 학교출입을 제한하고, 피해건물동은 휀스로 분리해 다음달인 19일부터 2차 붕괴 등의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지지대 보강공사가 진행 중이다.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흥해초 전교생 469명을 인근에 있는 흥해남부초등학교와 달전초등학교로 분산 수용하기로 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에 나섰다.또 장성초등학교는 긴급보수 공사기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인의 학교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20일 이후 응급 피해복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학교별로 정상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학교가 포항시 북구에 밀집됐다”며 “지진피해로 불편을 겪고 있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여러분의 협조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속히 피해시설물이 복구해 학교가 정상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