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칼럼

‘내가 자주 하는 말이 내 인생을 만든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11.22 12:44 수정 2017.11.22 12:44

말은 힘이 무척 강하다. 말은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말이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 간다. 우리는 말로 인해 움직이고 말로 인해 생각하며 말로 상처받고 말로 위로받곤 한다. “내가 자주 하는 말이 내 인생을 만든다. 당신이 바라거나 믿는 바를 말할 때 그것 을 가장 먼저 듣는 사람은 당신이다. 그것은 당신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에 대해 당신과 다른 사람 모두를 향한 메시지다. 스스로에 한계를 두지 마라” 오프라 윈프리라가 한 말이다. 언어에도 부메랑 법칙이 존재한다. 자기가 뱉은 말은 자기 자신에게 가장 먼저 들리게 됀다.▲말 버릇이 운명을 만든다= 자신이 말한 것을 가장 먼저 듣는 사람, 가장 깊이 있게 듣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결국 내가 자주 하는 말이 내 인생을 결정한다. 부정, 냉소, 험담, 소극적 단어를 피하고, 긍정, 도전, 열정, 적극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하면 나도 모르는 순간 내 인생이 그렇게 바뀌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라는 속담도 이런 말의 중요성에서 나온것 갖다. 오늘은 어제 사용한 말의 결실이 되는 것이고, 내일은 오늘 사용한 말의 열매가 되는 것이다. 작은 내울 들이 모여서 강을 이루고 강이 모여서 큰 바다를 만들 듯이 나의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들이 모여서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긍정적인 말은 나의 뇌세포를 변화시킨다. 말버릇을 고치면 운명도 변한다는 것처럼 말의 중요성이 얼마나 크게 차지하는지 알 수가 있을것이다.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란 사람은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뀐다.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그 사람의 운명이 바뀐다”는 말을 했다. 인간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유심히 관찰한 그는 강한 의지는 부정적인 생각을 이기며, 인간은 행동으로 감정을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즉,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하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운명을 결정하는 말은 무엇일까= 지금 나의 말버릇입니다. 혹시 “힘들어 ”“너때문이야”“왜그래”“해 봤자 뭐하겠어”등의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것은 아닌지요? 우리 뇌는 단순해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이렇게 시험을 해보자 “주먹에 시큼한 자두를 들었다고 생각하고 그 자두에 식초를 뿌려서 한입 먹는다고 생각해보면 입에 침이 고인다. 즉 내가 진짜로 인식을 해버리는 것이다. 이처럼 내는 우리가 반복해 사용하는 말의 모드로 늘 맞춰져 있다고 한다. 이처럼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은 뇌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다. 따라서“평소에 자주 하는 말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란 말은 그래서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반면에 “잘했어” “잘 될 거야” “괜찮아” “멋있어” “한번 해볼까?” “좋은 생각인데!” 등의 긍정적인 말로 자신과 타인을 보듬는 사람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말을 함으로써 생각을 바꾸고 그 생각이 상황을 바꾸며 상황의 연속이 결국은 좋은 인생을 만드는 것 이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공감 소통능력=소통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반대로 불통이 되면 너무 답답하다. 마음의 병이 생길 것이다. 소통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경청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8년간 미국을 이끈 오바마는 퇴임 직전 미국 내 지지율이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오히려 높았다. 이처럼 오바마는 사랑을 받는 지도자로 남았다. 중앙일보가 2016년 시민 3061명에게 국외 인물 중 가장 ‘매력적인 리더와 그 이유’를 주관식으로 물었다. 이 질문에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이 가장 많았다. 오바마를 선택한 이들은 그의 매력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소통 능력’을 꼽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미래의 핵심 역량을 연구한 ‘데세코 프로젝트’(2003년)에서 21세기 인재가 갖춰야 할 능력의 하나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꼽았다. 영어로 ‘이해한다(understand)’는 아래(under)에 서(stand)야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위에서 군림하거나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내가 높은 곳을 차지하려고 하거나 내 말이 맞다고 무조건 우기면 소통되지 않는다. 이처럼 소통하기 위해서는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경청이 정말 중요한 소통의 방법= 한국에선 경청을 배려 정도로 생각하지만 프랑스·독일 등에선 ‘경청은 의무’이다. 경청은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경청은 개인의 매력과 평판, 사회적 지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기업·조직 업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에서 가장 훌륭한 임금으로 추앙받는 세종대왕도 경청 능력이 탁월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은 어전 회의에서 ‘경들은 어찌 생각하시오’란 말을 자주 했다. 강력한 왕권을 가진 군주지만 모든 결정을 신하들과 의논해 내렸다. 실제로 세종은 임금으로 있던 32년간 ‘경연’(임금이 신하와 함께 공부하거나 국사를 논하는 자리)을 1898회나 마련했다. 직전 임금인 태종이 18년간 경연을 60여 회 한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수치다.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은 예나 지금이나 리더가 갖춰야 할 필수 능력 중 하나며 인간 생활의 가장 핵심적 능력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에는‘뼈에 새길 만큼 강하게 박힌다’는 각인(刻印)효과가 있다. “할수있어”사랑해’,‘고마워,‘즐거워’“행복해” 같은 좋은 말을 나의 삶의 가장 중요한 습관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오늘 당신은 어떠한 생각과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요?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