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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유럽 3국 원전세일즈 본격화

뉴스1 기자 입력 2017.11.22 14:53 수정 2017.11.22 14:53

산업부·한전·한수원 ‘26일부터 유럽행’산업부·한전·한수원 ‘26일부터 유럽행’

정부 당국이 영국과 체코, 프랑스 등을 대상으로 해외 원자력발전 사업 관련 수주 지원을 위한 세일즈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사업자인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간 이들 3개국을 방문해 원전 사업 수주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에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을 대표로 조환익 한전 사장, 이관섭 한수원 사장 등이 동행한다. 각국 주요 정·관계 인사와 만나 해외 원전수출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적극 표명할 계획이다. 우선 산업부 방문단은 이달 27일 영국을 찾아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그렉 클라크 장관을 면담한다. 원전 건설·해체 등 양국 간 원전 분야 협력과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기술협력을 논의하며, 특히 영국이 추진 중인 무어사이드·윌파 등 신규 원전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한다.무어사이드 신규 원전 사업은 영국 컴브리아 지역에 원전 3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현재 일본 도시바가 사업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이 지분 인수를 위해 한전이 실사를 진행했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이어 28~29일에는 '탈(脫)원전'을 골자로 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 중인 프랑스에서 니콜라스 윌로 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신재생에너지와 원전해체 분야 협력 방안을 집중 협의한다.백운규 장관은 방문 기간 '제2차 한불 경제장관급대화'를 갖고 부르노 르메흐 경제재정부 장관과 산업기술 협력 논의하는 한편, 제4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간 기술교류 협력을 지원한다. 마지막 방문지 체코에서는 신규 원전사업 참여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달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 간 안드레이 바비쉬 차기 총리 내정자를 비롯해 산업통상부 장관, 상원부의장 등 정관계 고위급과 면담한다.산업부는 바비쉬 내정자와의 면담에서 한국의 체코 신규 원전사업 참여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관계부처 장관과는 두코바니 지역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한수원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한다.한수원은 체코 프라하에서 '한국 원전의 밤'을 개최해 우리 원전 기술을 소개한다. 체코 원전 관련 유력 인사와 기업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 원전의 경쟁력을 강조한다.백 장관은 지난 20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3개 국가 방문을 통해 원전 세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특히 영국 원전수출에 대해 "지금 느낌에는 좋다"고 밝혔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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