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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덕

영덕 홍보로봇 ‘호보트’

권태환 기자 입력 2017.11.29 19:20 수정 2017.11.29 19:20

‘왕발통’ 타고 ‘첫 출근’‘왕발통’ 타고 ‘첫 출근’

국내 최초 선박형 변신로봇 ‘호보트’가 지난 29일 오전 9시 왕발통(전동휠)을 타고 영덕군청으로 첫 출근을 했다. 이날 이희진 영덕군수로부터 영덕홍보로봇 위촉장을 받은 호보트는 앞으로 영덕군 홍보대사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곧이어 오전 10시엔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어촌민속전시관 내 호보트 체험관과 현지작업실 개소식이 열렸다. 강구 어린이집 원아들은 호보트 캐릭터에 환호하며 퍼포먼스와 미니로봇 댄스, 호보트 피규어 색칠체험을 즐겼다. 이날 행사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발맞춰 군민과 전 국민에게 ‘호보트’ 캐릭터를 알리기 위한 홍보 이벤트다. 호보트는 영덕군이 국내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와 공동제작 중인 애니메이션으로 강구항과 창포말 등대, 풍력발전단지 등 영덕의 아름다운 자연이 배경이다. ‘문산호의 비밀’, ‘대게 이야기’ 등 영덕을 소재로 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전 세계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영덕군은 호보트 인형탈 제작, 피규어 디자인 콘테스트 등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호보트 애니메이션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지역특화콘텐츠 글로컬 프로젝트 사업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은 지역 고유의 문화생태시설, 관광자원과 연계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해외투자유치 및 공동제작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프로젝트다.프랑스 유명애니메이션 제작사인 BEE 프로덕션와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쁘띠케이월드인터내셔널사는 750만 유로(한화 약 100억원)를 투자해 공동으로 호보트 해외판을 제작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판 제작과 해외배급까지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희진 군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문화콘텐츠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산업이다. 호보트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캐릭터 상품개발, 온라인 홍보활동(SNS), 프랑스판 애니메이션 국제배급 등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일본의 쿠마몬 캐릭터와 같은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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