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군수 곽용환)은 지난해에 이어 우곡면 대곡리 일원에 줄점팔랑나비의 출현으로 농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8월 11일 대곡리 및 사전리 일대 85ha에 대하여 무인헬기를 이용한 긴급 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방제는 전액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농작물 긴급 병해충 농작업 지원 사업비로 이루어 졌으며, 또한 줄점팔랑나비 피해 대책에 대한 주민 교육을 동시에 실시하여, 애벌레의 주요 월동 장소인 논두렁 과 주변 야산 잡초 제거를 농가 자율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하였다.줄점팔랑나비는 주로 이모작 논이나 늦게 모를 심은 논, 비료를 많이 준 논 등에서 유충이 발생해 잎을 갉아 먹거나 벼잎을 3~5개로 묶어 말아 벼 생육에 피해를 일으키며, 첫 성충은 6월 하순경에 발생해 본논으로 이동하여 산란하고, 2회 성충은 7월 하순, 3회 성충은 8월 하순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10월 상순 이후 유충 상태로 저산지대나 하천 둑의 초지에서 월동한다. 이번 줄점팔랑나비 긴급방제를 통하여 돌발 병해충의 인근지역 확산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령=조판철 기자 80347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