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30일 오후 2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충남 서천군 소재)과 해양생명자원 분야의 공동연구와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업무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의 해양 바이오소재 산업화 원천기술, 융복합 기술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갖고 있는 국가해양생명자원 총괄 책임기관으로서의 노하우가 결합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해양생명자원 조사 및 유용자원 확보, 해양천연물 라이브러리 구축 및 활성정보 발굴, 관련 분야 산업화 모델 및 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주요 협약 내용은 ▶해양생명자원 연구 인프라 상호 지원 ▶연구 협력을 위한 전문가 교류 ▶해양생명자원 분야 산업 지원을 위한 공동 연구 ▶심포지움 등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 두 기관간의 역할과 중요성을 상호 인식하고 적극 협력하는 것이다.이번 협약으로 유용물질을 발굴하고 응용분야를 넓혀 경북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다양한 해양환경을 활용한 해양신산업의 길을 활짝 열 것으로 기대된다.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2007년 개원 이래 경북의 해양바이오 및 수산산업 육성 기반 마련과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업지원사업을 총괄 추진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생물계면활성제와 해양콜라겐 등 해양바이오 분야 관련 총30건의 특허를 등록해 민간기업에 기술이전하고 있다. 또 해양유래 유용물질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콜라닉 미용비누, 와이썬 비비크림, 성게알 비누 등)을 개발해 경북 해양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해양생명자원 유용물질 발굴 및 라이브러리 구축 등 다양한 국가정책 사업수행을 통해 해양바이오산업 전반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김태영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이 미래 바다시대를 대비한 해양과학 기술 개발과 실용화의 시발점이 되어 해양생명자원 분야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기업들에게 경쟁력 강화라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