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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장기실종자 추적팀, 올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뽑혀

이창재 기자 입력 2017.12.03 15:18 수정 2017.12.03 15:18

인사혁신처 주관, 경진대회서 장려상 수상인사혁신처 주관, 경진대회서 장려상 수상

경북경찰청(청장 박화진)은 최근 인사혁신처 주관,‘2017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본청의‘장기실종자 추적팀 운영’이 중앙행정기관 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의 입장에서 적극행정을 구현한 우수한 사례를 발굴·포상함으로써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올해에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에서 총 354건의 정책이 출품됐다.경북경찰청 장기실종자 추적팀은 올 2월 1일 1년 이상 경과된 장기실종자를 전문적으로 추적하기 위해 전국 지방청 중 최초로 창설된 후 약 9개월 동안 장기실종자 15명을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등 장기실종자 발견을 위해 적극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에 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추적팀은 그 동안 추적 단서가 거의 없는 장기실종자들을 발견하기 위해 전국 282개소 무연고자 보호시설을 방문, 2천여 명의 무연고자를 직접 면담하고 이들 중 유전자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378명의 DNA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등록하여 실종자 가족의 DNA와 대조하는 작업을 거쳐 왔다.지자체에서 무연고자들에게 사회복지 전산번호를 부여하고, 법원에서는 이들에게 성·본을 새로이 창설해 준다는 사실에 착안, 이들을 추적하는 기법을 발굴하여 경찰청에 보고함으로써 새로운 추적기법들이 전국에 확대‧시행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박화진 경북경찰청장은 “아직도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픈 나날을 보내는 실종자 가족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앞으로도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노력하여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달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속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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