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2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7년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작년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민선 6기 대구시 인사혁신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결실을 맺고 있다. ‘2017지방인사혁신대상 경진대회’는 인사혁신을 통한 행복한 일터 조성으로 지방행정 서비스 질을 제고하고 공직사회의 경쟁력 확보와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문화 창출을 위해 전국 광역‧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3개 분야에서 총 79개의 사례가 경쟁을 펼쳤다.전문가 심사단의 사전심사와 현지검증을 거쳐 1차 11개 기관*이 선정되었고 발표에 참여했으며, 현장심사 결과를 합산하여 종합순위가 결정되었다.대구시는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의 실현을 뒷받침하고자 2015년부터 ‘대구형 신(新) 인사시스템’을 마련‧추진해 오고 있다.발표회에서 대구시는 그동안 베이비부머 공직자 본격 퇴직에 따른 세대교체에 대비한 직원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지방인사혁신분야에 ‘채용에서 승진까지 직무역량검증시스템 구축’이라는 사례를 발표하였으며, 외부 전문가‧기자‧학계 등 내‧외부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주요 내용으로는 직무역량검증시스템의 단계별 검증에 있어 채용단계에서 공직가치관과 개인의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신규 채용 면접시험에 인적성검사와 지방직시험에서는 대구시가 최초로 도입한 집단토론(2015부터)을 추가로 실시하고 개별면접을 강화하고 있고,6~8급 실무자를 충원하는 전입(구군->시) 단계에서는 기존에 특정과목에 대한 필기시험으로 운영하다가 직무 역량과 잠재력을 검증하기 위하여 공공기관외에 지자체에서는 대구시가 처음 도입한 NCS직업기초능력평가(2017~)와 인성검사, 역량면접을 도입하여 조직의 경쟁력 강화와 활력을 제고하고 있다. 5급 사무관 승진단계에서는 관리자로서의 업무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하기 위하여 역량개발교육과 역량평가를 실시하고 있다.이를 통해 공직가치관을 갖춘 경쟁력 있는 신규공무원을 선발함과 동시에 일 잘하는 직원을 발굴‧전입하고 있고 조직을 잘 이끌어 갈 관리자를 육성함으로써 조직과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지방직시험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해 2015년부터 시행중인 집단토론과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2017년부터 운영 중인 NCS직업기초능력평가는 타 지자체로부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대구시는 지난해에는 인사혁신처로부터 공무원이 우대받는 인사시스템,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평가‧보상시스템인 ‘대구형 新인사시스템’에 대한 내용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전재경 자치행정국장은 “지난해 이어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민선6기 들어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인사혁신의 노력과 성과를 전국에 알리고 인정받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 퇴직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인사시스템으로 공직사회의 경쟁력과 활력을 제고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봉사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의 기자 jjl061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