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 경북도지사 출마를 최근 결심 후 정치적인 거취를 두고 장고에 돌입했다.경북도청 안팎에서는 김 행정부지사가 내년 지선에서 도지사 출마 결심이 관측되는 가운데 앞으로 정치적인 거취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김 행정부지사는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장기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져 지선과 관련한 정치적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휴가에 들어가 전에 2~3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연말까지 김관용 도지사를 보필하면서 도정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여야 동시에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 부지사는 이번 휴가 중에 정치적 거취에 대한 문제를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역대도지사 선거처럼 내년 지방선거도 자유한국당 텃밭에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과 함께 이와 관련, 최근 당내 유력 중진 의원들이 대거 내년에 경북도지사에 출마선언과 당 경선에 준비에 나선 가운데 행정관료인 김 부지사로서의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지역 정가와 여론 일각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김 부지사측 주변에서도 "김 부지사 본인도 현재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행정공무원출신이 결과가 뻔한 정당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 얼마나 고민을 하겠느냐"라고 토로했다.하지만 김장주 부지사는“젊고 깨끗하고 당당하고 솔직한 새 경북을 만들어야 한다"고 최근 각종 언론에 도지사 선거에 대한 출마 변을 피력했다.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지난 199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1991년 경북도 공무원교육원 교관으로 입직한 이래 보건국장 등을 거쳐 행안부 일자리추진단장, 지역녹색국장, 지방세 국장,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