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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신도청시대’ 웅도경북 중심도시 ‘우뚝’

김태진 기자 입력 2017.12.19 14:13 수정 2017.12.19 14:13

안동시, 2017년 시정 성과…‘안동의 위상 최고조’ 열매안동시, 2017년 시정 성과…‘안동의 위상 최고조’ 열매

안동시 최초 예산 1兆시대 개막…공모사업비 560억도 확보文대통령 ‘안동독립운동’ 극찬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도시 격상유네스코 3대카테고리 모두 보유 유일한 도시 조성 ‘눈앞’세계 백신 5대강국 목표 부응…백신클러스터 조성 ‘착착’경북도청 이전과 함께 웅도 경북 중심도시 역할을 맡은 지 두 번째 해를 맞은 올해 안동의 위상은 최고조에 이르렀다.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안동의 독립운동을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으로 극찬하며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 등 고위층 방문이 이어지고 안동을 알고자하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영화 ‘부라더’ ‘알쓸신잡’ 등 영화와 예능·교양 프로그램들도 숨겨진 안동의 보석들을 들춰내며 한층 품격을 올려줬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과 한국국학진흥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병산서원 등에는 올 들어서만 12만 명이 넘는 정신문화수련생이 찾았다. ‘함께하는 행복세상’이라는 주제의 인문가치포럼도 성황리에 마쳤다.경북중심도시 안동의 위상에 걸 맞는 시정성과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안동시가 생긴 이래 최초로 살림살이 1조원 시대를 열었다. 한 해 성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엄마까투리’가 ‘2017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세계 탈문화의 메카 안동’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7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중앙과 도 단위 평가에서 54개 부문을 석권했다.안동시 공무원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가미되면서 ‘2018년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 336억 원 등 18개 분야에서 560억 원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도 얻었다. 크고 작은 사업들도 하나하나 결실을 맺으면서 경북 중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체험형 관광인프라 대폭 확충, 관광안동 견인= 지난 8월 오랫동안 공을 들인 ‘임하호 수상레저 타운’이 마무리돼 다이내믹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물의도시 안동을 견인하고 있다.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유교, 성덕도 등 종교 집적지인 화성동과 목성동에는 안동종교타운을 조성했다.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을 통해 ‘금소생태공원’과 ‘길안 천지생태공원’ 2곳이 조성돼 친수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3대문화권 사업도 열매를 맺고 있다. 지난달 개통한 ‘안동선비순례길’은 올레길 못지않은 인기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산 서부리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체험관이 문을 열었고, 이육사 문학관 일원의 유림문학 유토피아와 임하면 금소리 전통빛타래 길쌈마을도 마무리해 체험관광을 이끌고 있다.월영교에서 낙강물길공원(폭포공원)을 거쳐 댐 정상을 돌 수 있는 산책로를 개설해 호반나들이 길과 연결, 안동호 명품 길로 재탄생했다. 이외에도 오미마을 관광개발사업과 도산 서부리 이야기가 있는 마을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 확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문화 세계화와 신개념 관광콘텐츠 발굴= 지난 9월 봉정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실사에 이어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은 내년도 등재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하회별신굿탈놀이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위원회가 발족돼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모두를 보유한 유일의 도시 조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추석연휴와 함께 열린 안동국제탈춤축제는 역대 최대인 123만 명의 관람객이 운집했고, 안동에 본부를 두고 라오스에서 개최한 IMACO총회도 짜임새 있는 성대한 국제행사로 치러내 유네스코와 라오스 정부로부터 극찬을 받았다.하계 휴가철을 맞아 시도한 ‘월영야행’과 ‘안동 달그락’ ‘월영교 달빛걷기’ 등이 대성공을 거두며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뮤지컬 왕의나라와 이육사, 안동 웅부전, 가무극 퇴계연가와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 웹툰, 원더풀 K-fish, 탈 에피소드 Hi-mask 등은 문화콘텐츠 산업화와 지역문화 세계화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뻥 뚫린 도심 교통, 편리해진 대중교통= 간선도로 확충과 함께 도심교통도 원활해졌다. 지난 3월 낙천교를 비롯한 우편집중국∼선어대간 도로개통에 이어 안동대교∼버스터미널 확장공사도 이달 22일 준공식을 갖는다. 안기∼안막간 도로는 마무리단계로 접어들어 내년 4월쯤 개통한다. 지난 7월 안동터미널 공영주차장 준공으로 더욱 편리하게 시외지역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졌다. 또 오지마을 행복택시와 무려 34년 동안 지속된 공동배차방식을 권역별 책임노선제로 전환하면서 대중교통의 질을 한층 높여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기 찾아가는 서민경제, 농업경쟁력 확보 위한 투자확대= 서민경제도 생기를 찾고 있다. 구시장은 지난해부터 3년간 50억 원을 들여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용상시장 현대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서부시장에는 12월부터 금·토요일마다 야시장을 운영한다. 중앙신시장에 청년상인창업지원과 청년몰 조성사업을 추진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도모한다. 전통시장 마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세계 백신 5대 강국 목표의 정부방침에 부응해 SK케미칼(주)과 SK플라즈마, 넨시스㈜,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 분원에 이어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실시설계에 들어가 백신 클러스터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농축산 분야에도 1천억 이상을 투입해 경쟁력을 키웠다. 농가소득안정을 위한 지원뿐 아니라 영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와 채소류(생강)출하조절센터도 착공에 들어갔다. 안동 서부지역과 북부지역에 농기계임대사업소도 마련했다.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예산도 확보해 농산물 출하시스템도 보강한다. 농산물 명품브랜드화 뿐 아니라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지원 사업을 벌여 올해 농·특산품 수출 6,500만$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축산물종합처리장(공판장)건립’도 시행사 선정을 마치고 건립준비에 들어갔다.▲ 원도심과 신도시 상생발전 도모= 도청 신도시는 주택과 상업업무시설, 테마파크, 의료시설, 복합물류센터 등 2022년 준공을 목표로 12월 말 착공에 들어간다. 경북지방경찰청이 내년 7월 준공되는 등 110개 유관기관 유치를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호민지 수변생태공원조성 사업과 신도시 공공임대주택 건립, 도청신도시 직행로 개설도 추진되고 있다.원도심 활성화 사업은 더욱 활발하다. 중구동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새뜰마을사업, 용상비행장개발을 위한 부지매입 등이 추진됐고, 410억 규모의 물순환 도시 사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도 수립하고 있다. 운흥동 일원에는 행복주택과 공공실버주택, 노인종합복지관도 2019년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이 밖에 올해 32개의 전국 및 도 단위 각종 체육경기를 유치해 40억 원의 경제효과를 얻었고,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포츠 도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문턱 낮춘 소통행보도 계속되고 있다. ‘찾아가는 시민과 대화의 날’을 통해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간부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 난상토론을 벌이는 ‘노페이퍼 전략회의’도 갖고 있다.젊은 공무원을 주축으로 ‘걸어 다니는 아이디어발전소’팀을 구성해 창의행정을 전개하고 ‘찾아가는 지적민원실’ ‘출동! 드림봉사단’ ‘찾아가는 음악회’ 등 현장에서 답을 찾는 다양한 소통행정도 전개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오늘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내일을 살아갈 미래세대에 든든한 밑천이자 희망이 될 것”이라며 “올해의 성과를 발판삼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끊임없는 시책개발과 식지 않는 열정으로 시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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