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2000년대부터 급격히 변화하는 국제 정세 및 국가간 자유무역 협정을 통한 농산물 수출입 개방 등 FTA체결에 따른 국내 과수시장의 어려움을 극복 및 경쟁력 있는 영덕 과수 생산 기반을 조성 하고자 2004년부터 FTA 대응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FTA 대응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은 영덕군의 주요 과수인 사과, 배, 복숭아에 대하여, 국도비 등 14억(국비50%,자부담50%)의 예산을 투입, 오래된 과원의 우량 품종 과원 갱신 및 재배환경 개선을 위한 관수, 지주시설 등을 166농가, 100ha의 규모로 올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귀농인력 유입 및 전국적인 과수 재배 확대 등에 의한 과잉 생산으로 지역 과수의 가격 하락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지역의 대표 과수작목인 사과, 배, 복숭아의 대만, 러시아, 동남아 등 수출을 통한 영덕군 과실 판매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의 대만 사과 위주의 수출에서, 복숭아, 배의 수출계약이 추가로 이루어져, 130여 농가가 최대 400톤 정도의 과실 수출로 지역 과수농가의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리군은 최근 국가간 농산물 수입 비관세 장벽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하여 검역병해충 예찰활동과 거점 농가의 수출을 위한 HACCP 시설 및 외래 돌발해충 방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한 고품질 과실생산 및 수출처 다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영덕군 농업기술센터 유통기술과 관계자는 “최근 과수의 급격한 재배면적 확대 및 생산량 증가로 가격하락에 적극 대응할 방안 마련에 농가와 지자체 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과수현대화 생산기반 조성, 내수 및 수출 다변화 등으로 영덕 과수가 명품 과수 브랜드가 될 것이라 기대되며, 이러한 우리군 과수산업 성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