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와 가은읍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봉암사 입구정비사업의 일환인‘최치원 유적(야유암) 역사공원’의 완공에 따른 준공식을 개최한다. 오는 22일 오후 2시 가은읍 원북리 입구에서 내외빈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경주최씨 및 최씨 통합 종친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전체 30억원의 예산으로 토지보상과 국보 315호인 지증대사탑비의 재현, 최치원 선생의 친필 석각과 문학작품, 고운 선생의 유허지를 쫓아 이곳을 방문했던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문학을 선별하여 돌에 새겨 놓았다.이 곳 최치원 유적 역사공원은 선생의 친필로 잘 알려진 ‘야유암’과 ‘취적대’, ‘명월청풍고산유수’ 등의 석각이 남아 있으며 주변에는 희양산과 봉암사, 선유동 등 고운 선생과 관련되는 유적이 산재하는 곳이다.특히 1982년부터 산문을 닫은 수행종찰 봉암사의 경내에 있는 사산비문 중 하나인 지증대사탑비를 원형대로 1:1 재현하여 이곳에 설치함으로써 언제라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하였다.문경시는 3년 전부터 경주, 의성, 창원, 함안, 합천, 군산, 서산, 보령시와 함께 최치원 인문관광협의체를 구성하여 앞으로 늘어날 요우커 관광객을 대비하기 위해 최치원 유적지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미 용역을 완료하여 국비신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사업비가 확보되면 최치원 유적지에 대한 추가 사업도 이어질 전망이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앞으로 이곳은 국내관광객들에는 고운 선생의 삶과 문학을 알 수 있는 테마 관광지가 될 것이며, 국외 특히 요우커들에게는 한국과 중국 간의 오랜 인연을 이어준 최치원 선생의 풍류적인 삶을 보여 줄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유적지 주변에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국내 최고의 선 수행 사찰의 위상에 맞는 세계명상마을이 건립되고 있으며, 앞으로 최치원 야유암 유적지와 연계되면 시너지 효과로 인해 미래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문경=오재영 기자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