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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평창올림픽성화 ‘경북문화 속 활활’

이창재 기자 입력 2017.12.21 18:07 수정 2017.12.21 18:07

경북도, 24일부터 6개 시·군 경유…경북다움문화 준비경북도, 24일부터 6개 시·군 경유…경북다움문화 준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북지역의 성화 봉송레이스가 오는 24일부터 내년도 1월 2일까지, 영주‧안동‧봉화‧구미‧포항‧경주 등 도내 6개 시군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펼쳐진다. 성화봉송은 지난 11월 1일, 101일간의 여정으로 시작해 54일차인 오는 24일 경북 영주에 도착하여 도내 봉송에 들어간다.총 422명의 성화봉송 주자가 참여하는 경북구간은 영주를 시작으로, 25일 봉화, 26일 안동, 27일 구미, 29~31일 대구를 경유한 후 내년 1월 1일 포항, 1월 2일 경주를 거친다. 경북도는 평창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경상북도의 우수한 문화자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축하행사와 이색 성화봉송을 추진한다.충북에서 전달된 성화는 24일 영주 선비촌에서 100여명의 선비들의 환영속에서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돌며 옛 선비의 모습을 담아 영주시내를 경유한 후 영주역에 안치된다.성탄절인 25일에는 봉화의 산타마을을 찾아간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복으로 가득메운 산타마을 광장에서는 평창올림픽 성화 환영맞이 이벤트가 열리고, V-train 이색봉송을 통해 백두대간 협곡의 절경을 담아낸다. 봉화군청에서 개최되는 축하행사에는 지역가수 공연과 보부상 소리 공연 등이 기획돼 있다.이어 26일에는 안동시내와 도청 신도시를 경유한 후‘세계문화유산과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만남’이란 주제로 안동 하회마을에서 다양한 이색행사가 개최된다. 차전놀이를 연출한 성화봉송, 양진당 성화맞이, 안동의 대표적인 전통불놀이인 선유줄불놀이와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안동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준비를 하고 있다.오는 27일에는 생동력 있는 구미의 산업단지와 시내를 경유한 후 구미시청에서 축하행사가 열린다. 무을농악, 오케스트라 관악행진곡, K-아리랑쇼 등 ICT융복합 전통춤연희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하여 첨단산업 도시인 구미시의 과거와 오늘을 보여줄 예정이다.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는 성화는 1월 1일 포항을 지나간다.지난 지진으로 가슴 아팠던 시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염원하기 위해 호미곶에서 해맞이행사와 연계한 성화봉송 특별이벤트를 열고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성화봉송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2일 경북 구간 마지막인 경주시로 향한 성화는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불국사, 석굴암 등 역사문화유적 탐방루트를 따라 우수한 신라문화를 밝게 비춰주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설치된 성화대에 안치된다. 신라 천년 경주의 화랑무, 신라고취대 등 화려한 축하무대 속에서 선덕여왕 성화맞이를 끝으로 경북구간을 화려하게 밝힌 평창 성화는 그 다음 지역인 경기도로 이동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18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경북도를 밝히는 성화가 300만 도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가득 담아 평창에서 밝게 빛나길 기대한다” 며“경북의 우수한 문화가 세계 속으로 전파되어 대한민국을 알리고 평창대회가 성공적인 대회로 깊이 기억될 수 있도록 지방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으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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