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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한국당, ‘친홍체제’ 지방선거 체제 돌입

뉴스1 기자 입력 2017.12.25 13:07 수정 2017.12.25 13:07

당 지도부 등 대부분 親洪 배치…조강특위 곧 출범당 지도부 등 대부분 親洪 배치…조강특위 곧 출범

자유한국당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와 제2혁신위원회를 조만간 출범하며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한국당은 원내대표 경선과 지난 22일 당무감사 결과, 확정으로 62인의 당협위원장직 최종 박탈 등 당 체제 정비를 벌인 바 있다. 이에 당 혁신을 주도해 온 혁신위원회도 오는 27일쯤 한국당 신보수주의 선언을 마지막으로 모든 활동을 접고 2기 혁신위가 출범할 예정이다.조강특위는 당무감사위원장을 맡았던 이용구 중앙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선안을 공개한 바 있으며 조만간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앞서 당 최고위는 현역 의원을 우선 당협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의 조강특위 6개 운영방침을 의결하고 이를 조강특위에 요청한 바 있다.당 안팎에서는 이번 조강특위 구성과 당협 위원장 자리에 현역의원 우선 방침을 두고, 홍준표 대표 체제 강화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됐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원내사령탑에 오른 것 역시 홍 대표의 당내 장악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됐다.또 지난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홍 대표가,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 받은 것 역시 홍 대표 체제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2기 혁신위는 원내 인사인 복당파 김용태 의원이 위원장을 맡으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홍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속해서 '이기는 공천', '당을 위한 전사' 등을 강조해온 바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 전략공천 비중을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선 '홍준표 사당화'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태흠 최고위원이 22일 조강특위 명단 발표 이후 이를 당헌·당규에 위배됐다며 무효를 주장했고, 나경원 의원 역시 같은 주장을 한 바 있다.홍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은 지적을 반박하며 "나는 당파를 위해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한다."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도 당내 반발의 목소리에 대해 23일 논평을 통해, "일부 의원들이 의도적으로 당을 흔들기 위해 조강특위 인선을 두고, 법치니 보수니 사당이니 운운하며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며, "당 체계를 잡아가는 데 더 이상 발목 잡지 말고 자중하라."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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