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국내 최초로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 18일, 재생사업지구 지정 승인이 완료돼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 및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재정비하기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시는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4년 3월 12일,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부로부터 ‘노후산단 재생사업’ 2차사업지구 대상지로 선정된 구미 제1 국가산업단지는 2014년 12월 재생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착수했다.또 주민의견청취 및 관계 행정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의결을 통해 이달 18일자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지정 승인을 받게 됐다.1973년 준공된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는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지원 및 녹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섬유·전자부품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의 경우 시장 재편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인해 휴·폐업 업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미래 전략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이에 구미시는 기업설명회, 산업단지재생추진협의회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미1산단과 금오테크노벨리, 광평천, 낙동강변 제방도로 등을 포함, 1008만9천㎡을 대상으로 총 484억원(국비 242억원, 시비 242억원)을 투입해 도로, 공원, 녹지, 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 및 산업지원기능 확대와 새로운 산업을 유치, 침체된 산업단지에 활력을 제공한다.2018년 상반기 주민재공람 후 재생사업지구 지정·고시하고, 재생시행계획에 착수해 구체적인 사업방안을 마련,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기반시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구미시는 구미제1국가산업단지의 재생사업을 통해 매력적이고 창의적인 혁신공간으로 재창조, 한국경제의 중요한 생산거점산업단지로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발판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