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임청각 원형복원사업’ 가속도안동시 살림 사상 첫 1兆 돌파…채무제로 선언 ‘건전재정 도시로’국보 제121호 하회탈과 병산탈, 53 년 만에 안동으로 영원한 귀향‘안동탈춤축제’ 최대 관람…‘세계탈문화 메카’ 지역브랜드 대상시내버스, 34년 유지 공동배차제 ‘새해 1월부터 책임노선제 전면전환’① 엄마까투리, 2017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 수상= TV애니메이션 가 「2017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는 안동출신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모성애, 가족애, 형제애, 우정을 다룬 교육애니메이션으로 특유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미지와 스토리로 첫 방영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활발한 라이선싱 사업, 어린이 뮤지컬 예매율 1위 달성, 해외시장 진출 등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특히 첫 방영 이후 이제 1년을 겨우 넘긴 콘텐츠로서 아주 고무적인 성과이며 수도권 중심의 문화콘텐츠 시장에서 지역 기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②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임청각 원형복원 사업 속도 낼 듯= 광복절 72주년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청각’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비중을 두고 극찬하며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 문화재청장 등 고위층 방문이 이어지는 등 임청각 원형복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 중앙선복선전설화사업도 임청각 복원과 맞물려 탄력을 받을 뿐 아니라 임청각이 원래의 모습을 갖추면 안동호와 어우러진 최고의 관광명소이자 나라사랑을 기리는 역사의 배움터가 될 전망이다.③ 낙천교 개통과 안동대교~버스터미널 확장공사 등 원도심 도로망 확충= 올해 3월 3일 법흥동 우편집중국에서 용상동 용정교까지 낙천교 415m, 성곡천교 200m를 포함한 총연장 1.7㎞의 우편집중국~선어대간 도로가 개통됐다. 22일에는 안동대교에서 안동터미널 간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준공식을 가졌다. 이 밖에 안기∼안막간 도로는 터널공사 등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내년 4월 쯤 개통한다. 원도심 도로망 확충으로 교통 정체해소는 물론 원도심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④ 안동시 살림살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 돌파 및 채무제로 선언= 안동시의 살림살이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민선 5기 출범 첫해인 2010년 7,128억원 남짓했던 안동시 예산은 2013년과 2015년 각각 8천억 원과 9천억 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1조원을 넘어섰다. 예산 규모로 봤을 때 7년 전에 비해 40.7%나 증가했다.더구나 지방채도 금년 말 전액 조기 상환하면서 '채무 제로 도시'로 선언해 건전재정 도시로 거듭났다.⑤ 국보 제121호 하회탈과 병산탈, 53년만의 영원한 귀향= 국보 제121호인 하회탈과 병산탈이 새해를 앞두고 안동으로 돌아왔다. 안동시는 지금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오고 있던 하회탈 및 병산탈을 비롯한 관련 유물 총 20점 일체가 안동으로 영원히 돌아왔다.이번 환수로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무형문화재인 하회별신굿탈놀이, 국보인 하회탈이 같은 안동 위치함에 따라 문화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갖추게 됐다.⑥ ‘안동국제탈춤축제’역대최대 관람객 운집,‘세계탈문화의 메카 안동’지역브랜드 대상= 추석연휴와 함께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및 ‘제46회 안동민속축제’에 역대 최대인 123만 명이 방문하며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에서 축제평가 용역을 실시한 결과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약 399억여 원에 이르고 생산유발효과 736억, 부가가치유발효과 294억, 소득유발효과 137억 원 등 역대 최고의 효과를 거양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안동시의 탈문화를 활용한 창작 공연과 체험, 정기공연을 통한 다양한 관광브랜드 사업인‘세계 탈문화의 메카 안동’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한 ‘2017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에 선정돼 겹경사를 누렸다.⑦ 산과 물, 선비를 만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길, 안동선비순례길 개통= 안동시가 3대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안동 선비순례길’ 조성공사가 마무리됐다. 이 길은 와룡면과 예안면, 도산면 등 3개면에 걸쳐 2013년 공사에 들어가 5년 만에 완공됐다.기존 퇴계예던길, 마의태자길과 함께 고고한 선비정신을 지키며 살았던 군자의 흔적이 남아있는 ‘선성현길’, 공민왕의 어머니가 피난했던 ‘왕모산성길’ 등을 새로 추가해 각각의 테마가 있는 9개 코스로 조성했다. 탐방로 길이는 91㎞에 이른다.특히 선성현길 코스 안에는 안동호 수면 위에 길이 1㎞, 폭 2.75m 규모로 수상 데크를 설치한 선성수상길은 수위 변화에도 물에 잠기지 않도록 부교(浮橋) 형식으로 만들어져 안동호 절경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는 최고의 장소이다.⑧ 문화재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 월영야행 대성황, 안동호 명품길 탄생= 지난 여름철 야간에 문화재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인 ‘월영야행’이 대성황을 이뤘다. 안동민속촌과 월영교 일대를 배경으로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부산에서 다섯 차례 관광객을 모집을 했는데 조기에 매진되는 등 전국에서 주말에만 2만 여명이 찾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안동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야간 콘텐츠이자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주목 받았다.월영교에서 낙강물길공원(폭포공원)을 거쳐 댐 정상을 돌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해 호반나들이 길과 연결, 안동호 명품 길로 각광받고 있다.⑨ 안동시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전면 시행= 내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한다. 경북 도내의 경우 읍·면지역 초·중학교, 100명 미만 소규모 초등학교, 중위소득 56% 이하 등으로 지원기준을 마련해 선별적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 기준보다 웃도는 전면급식을 시행한다. 초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따라 초등학생 6,90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되며 1명당 연간 50만 원가량의 학부모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⑩ 안동시내버스, 34년 유지하던 공동배차제, 내년부터 책임노선제로 전환= 1983년 이후 34년간 이어오던 공동배차방식이 내년 1월1일부터 권역별 책임노선제로 전면 전환된다. 공동배차제는 크고 작은 문제점을 야기했었다. 지난 8월에는 시내버스 노사 단체협상 결렬로 5일간 시내버스 전면파업으로 이어져 총체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돼 왔었다.책임노선제는 동일한 권역과 노선을 한 회사에서 지속적으로 운행할 수 있어 운전기사의 노선 숙지도 향상과 함께 승객들과의 친밀감도 높아져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여기다 운송업체 책임성도 함께 부여할 수 있어 대중교통 서비스 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