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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시민 안쓰는 교통카드 잔액 ‘환원’

정재의 기자 입력 2017.12.26 17:35 수정 2017.12.26 17:35

대구시·도시철도공사·(주)DGB유페이 상호협력 협약대구시·도시철도공사·(주)DGB유페이 상호협력 협약

대구시는 교통카드 5년이상 장기미사용충전선수금과 매년 발생되는 충전선수금이자를 사회 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해 지난 21일 대구도시철도공사․DGB유페이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시는 그동안 교통카드충전선수금에서 발생되는 이자('13년 304백만, '14년 303백만)로만 저소득층 청소년 교통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간 사용하지 않고 서랍 속에 들어있는 5년이상 장기미사용충전선수금(58억원)도 사회에 환원 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상호협력 협약은 그동안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을 사회에 환원해야한다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요구에 대구시․대구도시철도공사․DGB유페이도 적극 공감해, 최근 금융위원회 질의를 통해 상법상 기준으로 5년이 지나면 준용할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아 체결하게 됐다.아울러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 환원은 시민들이 사용하지 않은 교통카드 잔액을 모아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며, 시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시가 지정하는 공익법인에 지정 기부해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서 사용할 방침이다.한편, 교통카드 선수금은 전자금융거래법 상 카드소지자의 환급요청이 있을 경우 교통카드사는 언제든지 환급하도록 돼 있으므로, 시민들은 보관 중인 카드가 있을 경우 가까운 대구은행에서 환급을 요청하면 된다.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들의 잠자는 돈을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가 마무리 되기 전에 합의점을 찾자는 시민단체의 요구에 관련 기관들이 적극 호응하고 뜻을 모았다. 재단운영비 절감 및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관리를 위해 지정 공익 법인을 통한 업무처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의 기자 jjl06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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