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관내 대형 저수지의 저수율이 예년보다 낮아 내년 봄가뭄이 우려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사업비 27억4천만원을 투입해 양수장 13개소, 관정 6개소를 증설 또는 신규 설치해 선제적으로 가뭄에 대비한다고 밝혔다.올해 대구지역은 이상기후로 인해 12월 말 현재까지 강수량이 652.7㎜로 평년의 61%수준에 그치고 있다. 농업용수가 대량으로 소모되는 5월 모내기 기간에는 일부 소형저수지 농업용수 고갈 등 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됐으나 군에서는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비 4억4천6백만원을 긴급히 투입해 가뭄피해를 막는 데 노력했다.군의 경우, 12월 현재 옥연지를 비롯한 관내 대형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이 61%로 내년 봄가뭄으로 인한 작물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내년 본예산에 19건 27억4천만원의 농업용수개발 사업비를 편성해 선제적으로 가뭄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양수장, 대형관정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문오 군수는 “이상기후로 인해 반복적인 가뭄이 우려되는 실정으로 적극적인 농업용수 개발로 지역 농업인의 가뭄 근심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의 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순광 기자 gsg6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