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다인면 출신 양궁 국가대표 장혜진(29․LH) 선수가 지난 12일 새벽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리사 운루흐(독일)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순간 경북 의성군 다인면 용무1리 장혜진의 고향 마을에서도 환호성이 터졌다. 손녀의 경기를 가슴 졸이며 지켜보던 조부모님도 손녀의 활약에 활짝 웃었고, 마을에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부모 장욱덕(78세), 박영자(68세)씨는“기쁘고 영광스럽다. 함께 응원해주고 기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김주수 의성군수는 장 선수의 조부모님에게 축전을 전달해 노고를 치하했다. 장 선수는 의성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대구로 이사를 하였으며, 리우올림픽에 첫 출전하여 양궁 여자단체전 우승에 이어 이날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처음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의성=김근수 기자 kgs5780@naver.com